봅슬레이가 빙판 위의 F1이라던데…

봅슬레이가 빙판 위의 F1이라던데…

발행일 2014-02-17 20:01:43 윤재수 칼럼리스트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봅슬레이 경기가 시작되자 이곳 저곳에서 심심치 않게 “봅슬레이는 빙판 위의 F1”이란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많은 동계 스포츠 팬들이나 일반인들은 F1을 잘 알지 못하고, F1 팬들은 동계 스포츠를 깊이 아는 경우가 많지 않다. 일반인에게 F1은 ‘돈 많은 사람들의 위험한 장난’ 정도로 비칠지 모르고, F1 팬들에게 소치는 올 10월부터 F1 러시아 그랑프리가 처음으로 개최될 시가지 서킷 정도로 여겨질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과연 봅슬레이가 빙판 위의 F1이라는 표현이 맞긴 맞는 걸까? 봅슬레이와 F1 사이에 어떤 관련이 있기는 한걸까? 이 뜬금 없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한 번 찾아보자. 이야기의 시작은 봅슬레이가 아닌 ‘스켈레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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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은 머리를 앞으로 해서 탑승하는 아찔한 1인승 썰매 종목이다. 아마 동계 올림픽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일반인은 평소에 구경도 하기 힘든 종목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리고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여자 스켈레톤 종목의 금메달은 영국의 리지 야놀드에게 돌아갔다. 동계 스포츠에서는 절대 강국이라고 할 수 없고 썰매 트랙 하나 없는 영국에겐 너무나 값진 금메달이었다. 그리고 리지 야놀드와 영국 스켈레톤 팀의 뒤에는 F1 팀인 맥라렌의 도움이 있었다.
 
▲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영국 팀 첫 금메달의 주인공 리지 야놀드
 
맥라렌은 지난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 당시에도 영국 대표팀을 지원하고 있었다. 스켈레톤과 봅슬레이의 디자인과 제작을 지원하면서 맥라렌의 CFD와 윈드터널 노하우가 사용되었다. 물론 비용이 제한될 수 밖에 없는 아마추어 종목의 특성상 F1에서 사용하는 고가의 테스트 장비를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었지만, 워킹에 위치한 맥라렌 본사의 응용 테크놀로지 센터의 지원은 리지 야놀드의 금메달 획득에 한 축을 담당한 것만은 분명하다.
소재 연구와 제작, 공기역학적인 설계와 테스트 등을 선수에 개별 맞춤한 스켈레톤에서는 최고의 성과를 이뤄낸 맥라렌이지만 아쉽게도 봅슬레이에서만큼은 아직 영국 선수들의 수준이 정상급이 아니어서 충분한 성과를 내고 있지는 못하다. 때문에 맥라렌과 함께 F1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라이벌 페라리와 직접적으로 동계 올림픽에서의 성과를 비교하기는 어렵다.
 
스쿠데리아 페라리는 F1에서 얻은 노하우를 동계 스포츠에 접목시켜 선수들의 성적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06년부터 이태리 올림픽 위원회(CONI )와 밀접한 협력을 하고 있다. 스쿠레리아 페라리는 자신들의 윈드 터널을 통해 알파인 스키와 스키 점프, 노르딕 스키 등의 테스트와 공기역학적인 효율 향상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쇼트트랙 스케이트선수들의 스케이트 날을 설계 제작하고 각 종목 선수들의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데이터 분석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보다 레이스카와 유사한 스켈레톤, 루지, 그리고 봅슬레이에는 더 많은 F1의 노하우가 반영되고 있다. 페라리의 윈드 터널과 CFD 장비가 그대로 이태리 대표 팀의 썰매와 봅슬레이 제작에 사용된다. 선수들의 역량을 겨루는 것이 스포츠의 기본이지만 페라리의 기술이 이들의 성적에 약간이나마 더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 그렇다면‘가장 F1과 비슷한 올림픽 종목’이라는 봅슬레이와 F1 사이에는 어떤 유사점이 있는 걸까?
 
 
▲ 이태리 올림픽 위원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페라리
 
레이스 카에서 타이어가 지면과 접촉하듯 봅슬레이는 네 개의 러너, 즉 날이 얼음과 접촉한다. 레이스 카에서 트랙션이 중요하듯 봅슬레이에서도 네 개의 날이 얼마나 제대로 얼음이 닿아 있느냐가 중요하다. 원치 않는 스티어링은 F1이든 봅슬레이든 감속을 초래하고 이는 그대로 기록에 반영된다. 높은 트랙션 유지와 조종성이 승부를 가르는 기본이 되는 것도 유사하다.
 
봅슬레이 썰매는 주관 단체인 FIBT의 엄격한 규정에 맞춰 제작된다. 재료는 카본 파이버와 금속 재료 등으로 상세하게 규정되어 있는데 안전을 위해 섀시의 재질을 엄격히 규제하는 F1과 유사하다. 공기역학적인 규제도 비슷하다. 2009년부터 많은 공기역학적 효과를 위한 파츠들이 대폭 금지된 F1처럼 봅슬레이에도 어떤 공기역학적 효과를 위한 핀을 부착할 수 없다. 하지만 규정의 빈틈을 찾아 최대한의 공기역학적 효과를 끌어내는 F1에서처럼 봅슬레이에서도 앞뒤에 양쪽으로 배치되는 범퍼를 F1 레이스카의 윙처럼 디자인하고 있다.
 
차량의 최소 무게 규정도 비슷하다. F1 레이스카는 2014년 기준 691kg의 최소 무게 규정을 갖는데 봅슬레이는 현재 2인승은 170kg, 4인승은 210kg의 최소 무게 규정을 가지고 있다. 차이점이라면 F1의 최소 무게 규정은 드라이버와 탑승 장비를 포함한 것이고 봅슬레이는 이를 제외한 순수한 봅슬레이의 무게라는 점 정도다. 봅슬레이에는 선수들이 탑승했을 때의 ‘최대 무게 규정’이 존재하는 것이 특이하다. 선수들의 몸무게는 중력 가속도에 도움이 되고 이는 F1 레이스카의 엔진이 가진 가속력과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봅슬레이에서 선수들의 몸무게에 해당하는 F1 규정이라면 엔진 배기량과 최대 회전수 규정을 들 수 있다.
 
▲ BMW의 포뮬러 레이스 카 앞에서 인터뷰에 나선 디자이너 마이클 스컬리
 
러너의 트랙션과 선수들의 몸무게, 그리고 출발할 때 차체를 미는 힘 못지 않게 봅슬레이의 성적을 좌우하는 것이 공기역학적 효과다. 에어로다이나믹스는 50년 전에도, 80년 전에도 이미 알고 있던 것처럼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것’이 기본적인 목표지만, 현대적인 레이스카의 공기역학에서는 단순히 공기 저항 문제뿐 아니라 ‘최대한의 다운포스’를 만들고 ‘조종 안정성을 높이는 것’ 역시 중요해졌다. 이제 공기저항을 줄이는 수준으로는 다른 공기역학적 효과를 반영한 레이스카의 성능을 따라잡을 수 없다. 봅슬레이에서 물론 스타트도 중요하지만 하나하나의 코너 공략이 속도를 좌우하고 결과적으로 최종 성적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현대적인 봅슬레이의 디자인 역시 기본적으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다운포스와 조종 안정성을 높이는 데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 물론 봅슬레이의 최고 속도와 코너 공략 속도가 시속 150km/h 정도로 다운포스의 영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속도에 비해 조금 낮은 편이기 때문에 다운포스의 효과가 절대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미세한 조종성의 차이가 승부를 가르는 레이스의 특성상 아주 작은 효과가 승부에 영향을 주게 되므로 효과가 절대적이지 않다고 무시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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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이나 페라리 등의 F1 팀들은 금속 재질과 카본 파이버를 활용한 러너와 봅슬레이 차체의 설계와 제작, 컴퓨터의 계산에 의한 유체 역학, 즉 CFD 연구와 윈드 터널 테스트 등을 통해 봅슬레이의 조종성을 높이고 최대한의 공기역학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네 개의 봅슬레이 트랙을 가진 동계 스포츠 강국인 독일의 BMW는 독일팀은 물론 미국 팀을 전면 지원하면서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다.
 
 
▲ BMW의 상징적인 색상을 리버리에 반영한 미국 팀의 봅슬레이
 
2009년 F1에서 철수하긴 했지만 2000년대 F1에 엄청난 투자를 했던 BMW의 노하우는 그대로 남아 있다. BMW는 이를 미국 시장 확대의 좋은 홍보 아이템으로 인식했고, 미국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대표 팀에 대한 지원이 이뤄졌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아우르는 BMW의 미국 대표팀 지원 프로젝트는 단순히 봅슬레이를 제작과 공급에 그치지 않고 후원금지급, 테스팅 지원, 그리고 방송 홍보까지 전방위적으로 이뤄졌다.
 
BMW의 디자이너 마이클 스컬리는 처음으로 봅슬레이 디자인에 도전했다. 마이클 스컬리는 포뮬러 BMW의 레이스카로 활약한 FB02의 디자이너이기도 했다. 포뮬러 레이스카의 디자인과 봅슬레이의 디자인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겠지만 스컬리는 차량의 기계적인 디자인, 공기역학적 효과, 무게 배분 등 포뮬러 카 디자인에서 얻은 노하우를 그대로 미국 팀의 봅슬레이에 담아냈다. 미국 대표팀은 이에 보답하듯 BMW를 상징하는 색상들로 디자인된 리버리를 올림픽 대표팀의 봅슬레이에 담았다.
 
봅슬레이가 빙판 위의 F1이라고 불리는 것은 단지 속도가 빠르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리고 단순하게 공기 저항을 줄이는 것만을 바랬다면 봅슬레이와 동계 스포츠 종목 등이 꼭 F1 팀과 손을 잡을 이유는 없었을 것이다. F1 팀들은 조종성을 높이고 단 0.01초라도 더 빠른 차체를 만들기 위해 봅슬레이 팀 지원해 자신들의 노하우를 총동원하고 있다. 그 성과가 금메달을 보장하거나 눈에 보이는 돈다발을 만들어내지는 못하겠지만, 이들의 협력이 보여준 철학은 우리에게 분명히 시사하는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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