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 현대차의 소형차 i10이 새롭게 태어났다.
현대차유럽법인은 7일(현지시간), 내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3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2세대로 진화한 신형 i10을 공개한다고 밝히며 사진을 공개했다.

i10은 현대차가 만드는 가장 작은 차로 국내에서 판매되진 않지만 국내 경차 기준에 부합되는 크기의 차다. 유럽에선 A세그먼트로 분류된다. A세그먼트에는 기아차 모닝, 르노 트윙고, 폭스바겐 업! 등 경제성과 효율성이 강조된 소형차가 포진해있다.

신형 i10는 기존 모델에 비해 길이는 80mm, 너비는 65mm, 휠베이스는 5mm가 늘었고 높이는 50mm 낮아졌다. 트렁크 공간도 이전 모델에 비해 약 10% 넓어졌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i10는 새로운 플랫폼에서 제작돼 차체가 더욱 커지고 실내 공간도 넓어졌다. 또 리어 댐퍼의 위치를 바꿔 뒷좌석 공간을 더욱 넉넉하게 만들었다.

현대차는 신형 i10에 장착되는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지만 여러 외신은 1.0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과 4기통 1.25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