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은 21일, 신임 사장으로 타케히코-키쿠치(Takehiko Kikuchi, 45)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키쿠치 사장은 내달 1일부터 한국닛산을 이끌게 된다. 1968년생으로 와세다 대학 상과를 졸업하고 1991년 닛산에 입사, 22년여간 근무했다. 특히 닛산의 중국사업 초창기인 2005년, 중국 합작법인인 동펑-닛산의 마케팅 부문장을 맡아 중국 시장 확대를 성공적으로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닛산의 인도 비즈니스 부문장을 거쳐, 2011년부터 와카야마 닛산의 사장으로 일했다.

지난 3년여간 한국닛산을 이끌어온 켄지-나이토(Kenji Naito) 사장은 이달 30일자로 한국 지사장 임기를 마치고 일본 본사로 복귀한다. 닛산 글로벌 본사는 6월 17일자 인사발표를 통해 켄지-나이토 사장이 7월부터 본사 특별 프로젝트 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