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바꾼 쏘나타·K5, 엔진 바꾼 SM5와 대결

얼굴 바꾼 쏘나타·K5, 엔진 바꾼 SM5와 대결

발행일 2013-06-10 17:17:01 김상영 기자

국산 중형차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각 제조사는 성능 개선을 비롯해 상품성 개선, 가격 인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점유율을 선점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23일, 국산 중형차 최초로 1.6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과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된 SM5 TCE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이에 현대차는 상품성 개선, 엔트리 트림을 추가한 2014년형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를 내놓았다. 또 기아차는 내·외관 디자인이 변경된 K5 페이스리프트를 오는 13일 출시한다.

이처럼 각 업체는 신차를 연이어 출시하면서 국산 중형차간의 경쟁은 물론 수입 중형차도 적극 견제하고 있다.

◆ “중형차 최초”…SM5의 의미 있는 변신

르노삼성차는 SM5 TCE를 출시하면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1.6터보 엔진과 독일 게트락의 듀얼 클러치 변속기 조합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도 최초의 사례”라면서 “국내 시장에 맞게 절묘하게 튜닝된 이 차에 우리는 큰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르노삼성차 SM5 TCE

SM5 TCE는 SM5 중에서도 판매가격이 비싼 편이다. 하지만 기존 2.0리터 모델에 비해 최고출력은 49마력 높으면서 배기량은 더 낮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직결감이 우수해 주행 질감도 뛰어나다. 그러면서 연비는 리터당 13km로 동급에서 가장 뛰어나다.

◆ “쏘나타는 계속 진화 중”

현대차는 2014년형 쏘나타 출시로 중형차 시장을 공략한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을 신규 적용하고 엔트리 신규 트림 추가 및 가격 인하 등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LED 주간주행등이 새롭게 적용됐고(2.0 CVVL 스타일 트림 제외) 주력 모델인 모던 트림 이상에는 신규 18인치 알로이휠과 타이어,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등이 기본 적용됐다. 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을 기본적용한 어트랙션 트림도 선보인다.

▲ 현대차 2014년형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

또 터보 모델 라인업에 2600만원대 ‘스마트’ 트림을 새롭게 추가했고 모던 트림은 편의 사양이 추가됐음에도 45만원 인하됐다.

◆ K5 페이스리프트, ‘디자인 기아’ 명성 이어간다

K5는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잘 나타내주는 차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피터-슈라이어의 손에서 태어난 K5는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뉴K5’는 그 매력이 한단계 더 높아졌다.

국산 중형차 최초로 LED 안개등이 적용됐고 라디에이터 그릴 및 LED 테일램프 디자인이 개선됐다. 신규 디자인의 스티어링휠, 블랙 하이그로시 센터페시아 등 실내 디자인도 일부 변경됐다.

떠 스포츠, 노멀, 에코 등 3가지 주행모드의 선택이 가능한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이 기본 적용돼 주행성능도 보강됐다.

▲ 기아차 K5 페이스리프트

르노삼성차 SM5 TCE의 판매가격은 2710만원, 현대차 2014년형 쏘나타의 판매가격은 2.0 CVVL 2210만원에서 2790만원, 2.0 터보 2670만원에서 3190만원까지다. 기아차 K5 페이스리프트의 판매가격은 2.0 CVVL 2195만원에서 2785만원, 2.0 터보 2795만원에서부터 2995만원까지다.(자동변속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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