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스트] 초호화 수입 SUV, 1년 유지비 얼마나 될까?

[카테스트] 초호화 수입 SUV, 1년 유지비 얼마나 될까?

발행일 2013-06-04 17:53:57 김상영 기자

2억원을 호가하는 고급 SUV의 연간 보험료는 2백만원에 달했다. 이에 반해 3천만원대 국산 SUV의 연간 보험료는 30만원이며 세금, 유류비 등을 포함한 연간 유지비 차이는 훨씬 심했다.

다음자동차는 지난달 13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된 ‘제 1회 다음카테스트’를 통해 국내서 판매되고 있는 인기 SUV 11차종에 대한 다양한 비교테스트를 실시했다.

다음카테스트는 디자인, 주행성능, 실용성, 경제성 등 다양한 항목을 비교분석해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구매가이드를 제공하고자 계획됐다.

제 1회 다음카테스트에서는 현대차 싼타페 2.0, 기아차 쏘렌토 2.2, 메르세데스-벤츠 ML63 AMG, BMW X5 30d, 아우디 Q5 3.0 TDI 콰트로, 폭스바겐 투아렉 4.2 V8 TDI,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5.0SC, 볼보 XC60 D5 2.4 AWD, 지프 랭글러 루비콘 4도어 2.8, 렉서스 RX450h, 포드 이스케이프 2.0 AWD 등 총 11개의 SUV가 평가됐다.

▲ 다음카테스트에 참가한 차량

신차구매비용과 유류비, 보험료 등을 합산한 경제성 평가에서는 신차구매비용과 보험료 등이 낮은 싼타페와 쏘렌토가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반면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메르세데스-벤츠 ML63 AMG, 폭스바겐 투아렉 등은 구매 비용이 1억 이상으로, 신차 구매 비용이 너무 높아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보험료 또한 차량 가격에 비례해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으므로 차량가격은 경제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 다음카테스트 경제성 평가

- 신차 구매비용

신차 구매비용은 할인폭은 고려하지 않고 업체가 내놓은 공식가격에 취득세 등록세 등 등록비용을 합산해 평가했다.

조사한 11개 차종 중 공식가격이 가장 비싼 차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5.0SC로 신차가격만 1억8890만원에 달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ML63 AMG도 1억5050만원으로 두번째로 비쌌다. 레인지로버에 경우 취득세와 채권, 인지대가 포함된 자동차 등록비용만 약 1238만원에 달했다.

가격이 가장 저렴한 현대차 싼타페의 경우 신차 가격은 3062만원이었고 등록비용은 약 195만원이었다.

- 보험료

보험료는 가입 경력 3년 이상 된 성인 남자 35세(무사고) 기준으로 측정했다. 자차, 대물, 대인까지 포함된 종합자동차 보험이다. 2013년 6월 1일에서 2014년 6월 1일까지의 기준으로 삼성화재 다이렉트 가입 기준 보험료를 조사했다.

대부분은 가격에 비례했으며 전체 차종 중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차는 기아차 쏘렌토로 34만4670원이었다. 현대차 싼타페는 35만5330원이었다. 수입차는 국산차와 큰 격차를 보였는데 수입차 중에서 보험료가 가장 싼 차는 포드 이스케이프로 66만8130만원이었고 볼보 XC60은 97만9130원이었다.

보험료가 가장 비쌌던 차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로 177만9760원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 ML63 AMG는 164만7450원, 폭스바겐 투아렉은 161만3870원으로 조사됐다.

- 연료비

연간 유류비 측정은 에너지 관리공단 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공단은 유류비를 최근 전국 평균가를 기준으로 책정하고 있다. 또 유류비는 1년 1만5000km을 주행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성능을 중시한 SUV일수록 연료비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는 모양이 두드러졌다. 특히 레인지로버의 연료비가 가장 비싸 연간 469만원을 내야 했으며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ML63 AMG가 연간 유류비를 444만원이나 내야했다.

연료비가 가장 우수한 차인 현대 싼타페 2.0 디젤은 연료비를 연간 182만원만 내기 때문에 연간 레인지로버에 비해 연간 270만원이나 연료비가 적게 들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푸조 고객 3명 중 1명이 선택, 올 뉴 3008 매력은?

푸조 고객 3명 중 1명이 선택, 올 뉴 3008 매력은?

푸조 올 뉴 3008 출시 첫 달 판매분의 31%가 기존 푸조 보유 고객의 재구매인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푸조 올 뉴 3008의 재구매 고객 중 디젤 모델을 소유했던 고객 비중이 60%에 달했으며, 동급의 준중형 해치백 308과 SUV 3008를 보유했던 고객이 50%를 차지한 점이 눈에 띄었다. 기존 푸조 디젤 모델의 우수한 연비와 안정적인 주행감에 대한 만족감이 재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향상된 효율성과 기술력에 대한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볼보 ES90 국내 출시 임박, 세단+SUV..647km 주행

볼보 ES90 국내 출시 임박, 세단+SUV..647km 주행

볼보 ES90이 국내 투입된다. 볼보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ES90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공식 출시되며, 일부 딜러사는 현재 비공식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ES90은 볼보 차세대 전기차로 세단과 SUV의 장점이 결합됐으며, WLTP 기준 최대 647km를 주행한다. ES90은 볼보의 새로운 플래그십 전기차다. ES90은 세단과 SUV 장점이 결합된 독특한 세그먼트로 자리 잡았다. ES90은 호주와 영국을 시작으로 올해 말 글로벌 출고가 시작된다. 국내에는 이르면 내년 상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PV5 택시 전용 디스플레이 출시, 올인원으로 편의성 '업'

기아 PV5 택시 전용 디스플레이 출시, 올인원으로 편의성 '업'

기아는 PV5를 기반으로 한 택시 영업 특화 사야인 '올인원 디스플레이2(All-in-One Display2)'를 16일 공개했다. 올인원 디스플레이2는 택시 영업에 필수적인 기능을 12.9인치 디스플레이에 통합해 제공하는 PV5 택시 전용 옵션이다. 옵션 가격은 37만원이다. 올인원 디스플레이2는 택시 기사용앱(카카오 T), 내비게이션 앱(카카오내비), 미터앱(티머니모빌리티/이동의즐거움) 등 택시 영업에 필수적인 기능을 12.9인치 디스플레이에 통합해 제공하는 PV5 택시 전용 옵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bZ7 세단 공개, 그랜저보다 큰 전기차..화웨이 탑재

토요타 bZ7 세단 공개, 그랜저보다 큰 전기차..화웨이 탑재

토요타는 bZ7 세단을 15일 공개했다. bZ7 세단은 토요타와 합작 투자 파트너인 중국 GAC가 함께 개발한 플래그십 세단으로 스포티한 실루엣과 브랜드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된 전면부가 특징이다. 화웨이에서 전기모터와 OS 등을 제공한다. 올해 말 공식 출시된다. bZ7 세단은 토요타와 중국 광저우 자동차 그룹(GAC)가 합작 설립한 GAC 토요타에서 개발한 플래그십 세단이다. 토요타는 올해 말 bZ7 세단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데, 중국 외 지역 출시 계획은 공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GMC 아카디아 국내 출시 예고, 팰리세이드 정조준

GMC 아카디아 국내 출시 예고, 팰리세이드 정조준

GMC 신형 아카디아(Acadia)가 국내 투입될 전망이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한국GMC는 최근 신형 아카디아의 인증을 완료,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신형 아카디아는 쉐보레 트래버스의 형제차로 외관 및 실내의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GMC는 프리미엄 픽업트럭 및 SUV 전문 브랜드로 한국 시장 런칭 이후 시에라 단일 모델만 판매해왔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난 4월 탑라이더와의 인터뷰에서 한국GMC 국내 라인업 확장을 고려하고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2026년형 출시, 가격은 6327~9780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2026년형 출시, 가격은 6327~9780

기아는 2026년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2026년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편의사양을 강화해 고급감을 높이고 신규 트림 운영으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로 운영된다. 가격은 6327만원부터다. 2026년형 카니발 하이리무진 가격은 3.5 가솔린 9인승 노블레스 6327만원, 시그니처 6667만원, 7인승 시그니처 6891만원, 4인승 시그니처 9330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9인승 노블레스 6782만원, 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쉐보레 신형 볼트 EV 선공개, LFP 배터리 탑재..세련된 외관

쉐보레 신형 볼트 EV 선공개, LFP 배터리 탑재..세련된 외관

쉐보레 신형 볼트 EV가 선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GMAuthority에 게재된 신형 볼트 EV는 부분변경으로 기존 볼트 EUV를 기반으로 한다. 신형 볼트 EV는 세련된 전면부 디자인을 특징으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가 예정됐다. 올해 하반기에 공개된다. 볼트 EV는 지난 2017년 첫 출시 이후 2023년 생산 중단과 함께 미국, 한국 등에서 순차적으로 단종됐다. 쉐보레는 소형 전기차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확인, 신형 볼트 EV의 올해 말 생산 및 출시를 확정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쏘렌토 하이브리드, 5천만원에 모든 것을 담았다

[시승기] 쏘렌토 하이브리드, 5천만원에 모든 것을 담았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2WD를 시승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적당한 크기와 실내공간, 상품성에 하이브리드를 통한 경제성까지 더해져 국민 SUV로 자리매김 했다. 매년 꾸준히 오르는 가격으로 인해 저항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5천만원 미만에서 구입 가능한 최적의 선택지다. 기아 쏘렌토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SUV다. 현행 모델은 4세대 쏘렌토 부분변경(MQ4 PE) 모델로 2023년 8월 출시됐다. 전후면 램프류 디자인을 변경하고, ccNC와 OTA, 파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시승기] 카니발 하이브리드, 대형 SUV 위협하는 상품성

[시승기] 카니발 하이브리드, 대형 SUV 위협하는 상품성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9인승을 시승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연비와 정숙성을 함께 만족하는 모델로,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인기가 좋아 카니발 디젤의 단종을 앞당긴 것으로 평가된다. SUV를 선호하는 트렌드와 대형 SUV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다인승 이동시 편의성은 독보적이다. 기아는 카니발 부분변경(KA4 PE)을 지난 2023년 11월, 하이브리드는 12월 출시했다. 사전계약에서 90%의 고객이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며, 출고 대기가 1년을 넘어서기도 했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