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에 위치한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성능 테스트 중인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가 목격됐다.
일부 외신은 16일(현지시간),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는 HCD-14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돼 한층 강렬해진 디자인으로 재탄생할 것이며, 10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더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현대차북미법인 CEO 존-크라프칙의 말을 인용해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2014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제네시스가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업계에 따르면 신형 제네시스는 이르면 올 10월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당초 내년 1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내수불황과 다양한 수입 고급차의 출시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세대로 풀체인지되는 제네시스는 내외관이 새롭게 변경되고 개선된 GDi 람다 엔진이 적용된다. 또 지역에 따라 5.0리터 V8 GDi 엔진도 장착된다.

가장 큰 변화는 사륜구동 모델 추가와 10단 자동변속기 탑재 여부다. 사륜구동 모델의 경우 스파이샷을 통해 확인됐지만 10단 자동변속기 탑재는 미지수다. 현대차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열린 ‘2012 현대기아차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 전 기술 설명회에서 다단 변속기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현철 현대차 변속기 부문 파트장은 “변속기 다단화를 위해 전륜 8단, 후륜 10단 자동변속기 등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현재 시장 동향 및 수요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