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대신 공기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공개돼 화제다.
PSA그룹(푸조·시트로엥)은 22일(현지시간), 가솔린 엔진과 압축 공기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에어 하이브리드(Air Hybrid)’를 공개했다.
PSA그룹에 따르면 에어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새로운 시도이며 혁신적인 조합이며 오는 2016년부터는 푸조 208, 시트로엥 C3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리터당 50km에 달하는 연비를 기록할 것이라고 PSA그룹은 설명했다.

에어 하이브리드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나 니켈-수소 배터리를 이용해 전기모터를 구동하는 시스템과 달리 압축공기를 이용해 유압모터(공압모터)를 돌린다.
유압모터를 구동하기 위해 사용하는 압축공기는 제동시 재생에너지 시스템으로 충전이 가능하다고 PSA그룹은 설명했다.

에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가솔린 모드, 압축공기만 사용하는 제로 에미션 모드, 엔진과 유압모터를 모두 사용하는 복합 모드 등 총 3가지 주행모드가 지원된다.
에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PSA그룹이 특허출원을 한 상태이며 프랑스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