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의 디자인 역량을 높이고, 양사 간의 디자인 차별화를 통한 브랜드 혁신을 한 층 강화하기 위해 기아차 피터슈라이어 사장을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각 사 디자인 부문간의 조율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담당직을 신설하고, 피터슈라이어 기아차 사장을 총괄 담당 사장에 임명했다.

이에 따라, 피터슈라이어 사장은 향후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의 장기적인 디자인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현대차와 기아차 디자인의 역량을 한 층 강화해 나가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특히, 각 사의 브랜드 방향성에 맞춰 현대차의 ‘플루이딕 스컬프처’, 기아차의 ‘직선의 단순화’ 등 디자인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디자인 개발 초기 단계부터 양사 간의 디자인 차별화를 점검 및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또 경쟁력 있는 디자이너를 확보하고 육성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디자이너로서의 경험과 역량을 전수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디자인 조직 강화는 질적 성장을 위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고객이 가장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디자인 부문에서 역량을 더욱 높이고, 디자인 차별화 기능을 한 층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