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27일(현지시간), 2013년형 쉐보레 크루즈에 장착될 신형 에어백 기술을 공개했다. 신형 에어백인 ‘플렉시블-벤팅(Flexible-Venting)’은 진보한 스마트 에어백으로 소형 경량화 기술을 통해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플렉시블-벤팅은 일본의 타카타(TAKATA)사와 공동으로 개발됐으며 기존의 에어백 시스템과 달리 한 개의 점화장치만으로도 상황에 맞춰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다.

플렉시블-벤팅 에어백의 특징은 에어백 속에 또 다른 에어백을 추가한 것이다.
저속 사고나 어린이가 탑승한 경우 내부의 에어백이 터지지 않고, 겉의 에어백만 전개되는 식으로 동작한다. 하지만 고속추돌이나 성인탑승 사고가 발생하면 에어백 속의 다른 에어백 또한 함께 팽창해 탑승자를 보호한다.
GM의 플렉시블-벤팅 에어백은 미국 시장에서 내년부터 출시될 2013년형 크루즈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서 판매되는 있는 크루즈에는 디파워드 에어백이 적용됐으며 신형 에어백 적용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업체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