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BMW가 선보인 '세상에서 가장 빠른 크리스마스' 시리즈가 화제를 모았다.
BMW는 지난 12일, 고성능 소형 해치백 모델인 M135i를 타고 부른 '세계에서 가장 빠른 크리스마스 캐롤(THE FASTEST CHRISTMAS SONG IN THE WORLD)'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BMW는 취리히 아카펠라 그룹에게 DTM(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 대회) 드라이버인 마틴 톰치크(Martin tomczyk)가 주행하는 M135i를 타고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캐롤인 징글벨을 부르게 했다.

마틴 톰치크는 서킷에서 320마력을 발휘하는 M135i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뽐내며 급 가·감속 및 고속 드리프트 등 갖가지 묘기를 부리며 주행했고, 아카펠라 그룹은 격렬하게 움직이는 M135i 안에서 괴성을 지르면서도 끝까지 징글벨을 불렀다는 내용의 영상이다.
영상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크리스마스 캐롤이라고 했는데, 부가티를 타고 부르면 '더 빠른 크리스마스 캐롤'인 것 아니냐"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그러나 대다수는 "보기만 해도 BMW의 강력한 퍼포먼스가 연상되는 유쾌한 크리스마스 캐롤이다", "크리스마스와 브랜드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진 훌륭한 마케팅이다",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어떤 것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BMW는 작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560마력의 M5를 타고 그린 '세계에서 가장 빠른 크리스마스 카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