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비가 가장 좋은 차 TOP10…국산차 ‘망신살’

신연비가 가장 좋은 차 TOP10…국산차 ‘망신살’

발행일 2012-09-05 19:53:28 김상영 기자

올해 국내에 선보인 신차의 신연비를 살펴보니 상위권 대부분은 유럽산 디젤차가 휩쓸었다. 이에 반해 국산차는 경차를 제외하면 유럽 대형 디젤 세단에 비해서도 신연비가 크게 떨어졌다.

온라인 자동차 전문매체 탑라이더는 6일, 에너지관리공단의 자료를 토대로 가장 신연비가 좋은 차 10차종을 선별했다.

국내 출시되는 모든 차량은 신차 출시에 앞서 지식경제부가 고시하고 있는 기준인 ‘5-Cycle’ 방식에 맞춰 공인연비 테스트를 하고 관련 자료를 에너지관리공단에 신고하고 있다. 현재까지 에너지관리공단에 신연비가 등록된 차량은 총 204차종이다.

▲ 구연비 스티커(좌측)와 신연비 스티커(우측)

5-Cycle 연비 계산법은 미국에서 적용되는 연비 측정법으로 시내 주행뿐만 아니라 고속주행, 급가속·급제동, 에어컨 가동주행, 외기 온도 저온(-7℃) 주행 등 자동차의 모든 상황을 감안해 연비를 계산하는 방식이다.신연비는 다양한 도로환경 조건을 적용하기 때문에 기존 도심지역에서만 측정하던 공인연비 측정법보다 수치상으로는 연비가 다소 떨어진다.

가장 연비가 좋은 차는 시트로엥 DS3 1.4 e-HDi로 리터당 20.2km의 연비를 기록했다. 또 DS3 1.6 e-HDi는 리터당 19km, DS4 1.6 e-HDi는 17.6km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시트로엥은 신연비 측정법에서 상위권을 휩쓸며 경제성이 뛰어난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기아차 2013년형 모닝 가솔린 수동변속기 모델이 리터당 17km의 신연비로 뒤를 이었다. 모닝은 신연비 상위 10차종 중에서 국산차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무단변속기와 아이들링스톱 기능이 장착된 모닝 1.0 CVT ISG 모델도 리터당 16.3km의 연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의 오픈카, 골프 카브리올레 2.0 TDI 블루모션이 리터당 16.7km의 연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의 시로코 R라인, CC 2.0 TDI 블루모션도 우수한 연비를 보였다.

아우디 신형 A4 2.0 TDI가 리터당 16.4km의 연비를 보였고 A6 2.0 TDI는 리터당 15.9km의 연비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인 C클래스 C220 CDI 쿠페는 리터당 15.2km의 연비를 기록했다.

국산차 중에서는 기아차 모닝의 신연비가 가장 높았고 르노삼성차 SM3가 리터당 15km, 현대차 싼타페 2.2 디젤 수동변속기 모델이 리터당 14.8km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인 BMW의 차량이 한대도 순위에 들지 못한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아래는 국내에서 신연비가 가장 좋은 차 TOP10.
※ 연간 예상연료비 : 연간주행거리(국내 연평균 주행거리, 1만5천km) / 연비*연료단가

◆ 10위 - 메르세데스-벤츠 C220 CDI 쿠페 : 15.2km/ℓ

C220 CDI 쿠페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C220 CDI 쿠페의 연간 예상연료비는 179만6013원이다.

▲ 10위 - 메르세데스-벤츠 C220 CDI 쿠페 : 15.2km/ℓ

◆ 9위 - 폭스바겐 CC 2.0 TDI 블루모션 : 15.3km/ℓ

CC 2.0 TDI 블루모션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판매가격은 4790만원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이 발표한 폭스바겐 CC 2.0 TDI 블루모션의 연간 예상연료비는 178만4275원이다.

▲ 9위 - 폭스바겐 CC 2.0 TDI 블루모션 : 15.3km/ℓ

◆ 8위 - 폭스바겐 시로코 R라인 : 15.4km/ℓ

시로코 R라인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판매가격은 4130만원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이 발표한 폭스바겐 시로코 R라인의 연간 예상연료비는 177만2688원이다.

▲ 8위 - 폭스바겐 시로코 R라인 : 15.4km/ℓ

◆ 7위 - 메르세데스-벤츠 B200 CDI : 15.7km/ℓ

메르세데스-벤츠 B200 CDI는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판매가격은 3790~4250만원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이 발표한 메르세데스-벤츠 B200 CDI의 연간 예상연료비는 173만8815원이다.

▲ 7위 - 메르세데스-벤츠 B200 CDI : 15.7km/ℓ

◆ 6위 - 아우디 A6 2.0 TDI : 15.9km/ℓ

아우디 A6 2.0 TDI는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판매가격은 5850~6240만원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이 발표한 아우디 A6 2.0 TDI의 연간 예상연료비는 171만6943원이다.

▲ 6위 - 아우디 A6 2.0 TDI : 15.9km/ℓ

◆ 5위 - 아우디 A4 2.0 TDI : 16.4km/ℓ

아우디 A4 2.0 TDI는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32.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판매가격은 4430~4720만원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이 발표한 아우디 A4 2.0 TDI의 연간 예상연료비는 166만4598원이다.

▲ 5위 - 아우디 A4 2.0 TDI : 16.4km/ℓ

◆ 4위 - 폭스바겐 골프 카브리올레 2.0 TDI 블루모션 : 16.7km/ℓ

폭스바겐 골프 카브리올레 2.0 TDI 블루모션는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판매가격은 4390만원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이 발표한 폭스바겐 골프 카브리올레 2.0 TDI 블루모션의 연간 예상연료비는 163만4695원이다.

▲ 4위 - 폭스바겐 골프 카브리올레 2.0 TDI 블루모션 : 16.7km/ℓ

◆ 3위 - 기아차 모닝 1.0 가솔린 수동변속기 : 17km/ℓ

기아차 모닝 1.0 가솔린 수동변속기는 최고출력 80마력, 최대토크 9.6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판매가격은 843~1139만원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이 발표한 기아차 모닝 1.0 가솔린 수동변속기의 연간 예상연료비는 177만7182원이다.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모닝 1.0 CVT ISG 의 연비는 16.3km/ℓ다.

▲ 3위 - 기아차 모닝 1.0 가솔린 수동변속기 : 17km/ℓ

◆ 2위 - 시트로엥 DS4 1.6 e-HDi : 17.6km/ℓ

시트로엥 DS4 1.6 e-HDi는 최고출력 112마력, 최대토크 27.5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판매가격은 3960~4390만원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이 발표한 시트로엥 DS4 1.6 e-HDi의 연간 예상연료비는 155만1102원이다.

◆ 1위 - 시트로엥 DS3 1.4 e-HDi : 20.2km/ℓ

▲ 2위 - 시트로엥 DS4 1.6 e-HDi : 17.6km/ℓ

시트로엥 DS3 1.4 e-HDi는 최고출력 68마력, 최대토크 16.3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판매가격은 2890만원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이 발표한 시트로엥 DS3 1.4 e-HDi의 연간 예상연료비는 135만1455원이다. DS3 1.6 e-HDi의 공인연비는 리터당 19km/ℓ다.

▲ 1위 - 시트로엥 DS3 1.4 e-HDi : 20.2km/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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