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크루즈 터보로 류시원의 제네시스 터보 제압

20일, 전북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네셔널서킷에서 열린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2전 '엑스타 GT 클래스'에서 쉐보레 레이싱팀 김진표가 EXR 팀106의 류시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제네시스 쿠페와 슈퍼2000이 통합되며 진행된 이번 엑스타 GT 클래스는 김진표와 류시원의 대결로 경기 시작 전 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게다가 슈퍼 2000에서 6연패를 달성하던 쉐보레 레이싱팀과 제네시스 쿠페 클래식에서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EXR 팀106의 자존심 대결이라는 점은 모터스포츠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진표가 탄 쉐보레 크루즈 경주차는 1.8리터급 터보 엔진을 장착해 2.0리터급 터보 엔진을 탑재한 제네시스 쿠페에 비해 성능 면에서 다소 불리했다. 그러나 김진표는 같은 팀 감독 겸 선수인 이재우의 뒤를 이어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다 역전에 성공하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