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차] BMW 3시리즈…“압도적인 존재감”

[이달의 차] BMW 3시리즈…“압도적인 존재감”

발행일 2012-03-02 11:45:44 김상영 기자

지난 2월, 국내 자동차 시장은 다양한 국산·수입 신차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수입차 업체들은 풀체인지되거나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차를 대거 투입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이에 반해 국산차 업체들은 연식변경 모델이나 상품성 강화 모델을 출시하는데 그쳤다.

◆ BMW 신형 3시리즈, 폭스바겐 시로코…“강력한 유혹”

지난달에는 출시 전부터 많은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수입 신차가 많았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23일, 신형 320d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6세대 신형 3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차체와 휠베이스가 늘어나 뒷좌석 공간이 이전 모델에 비해 크게 넉넉해졌다. 또 공격적인 모습으로 외관이 변경됐으며 실내 디자인도 세련되고 운전자 중심으로 바뀌었다. 엔진은 이전 모델과 동일하지만 ECU튜닝을 새롭게 거쳤으며 전 차종에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 BMW 신형 3시리즈

최고출력 163마력, 리터당 23.8km의 연비를 자랑하는 이피션트다이내믹스(ED)와 최고출력 184마력, 리터당 22.1km의 성능을 발휘하는 모델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BMW 신형 3시리즈의 국내 소비자가격은 320d 이피션트다이내믹스은 4500만원, 320d가 4880만원, 모던 라인은 5410만원, 스포츠 라인은 5540만원, 럭셔리 라인은 5650만원(VAT 포함)이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지난달 6일, 2도어 스포츠 쿠페 시로코 R라인을 공식 출시했다. 시로코는 출시 전부터 많은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차로 독특하고 공격적인 디자인이 큰 특징이다.

▲ 폭스바겐 시로코 R라인

스포츠 쿠페 스타일의 정점을 보여주는 시로코 R라인은 폭스바겐의 다른 모델들과 달리 보닛에 엠블럼이 붙어있으며 19인치 루가노 알로이 휠, 고성능 모델인 시로코 R과 동일한 앞·뒤 범퍼, 블랙 스모크 테일램프, 블랙 그레인 디퓨저, 크롬 트윈 머플러 등으로 꾸며졌다.

시로코 R라인에는 2.0리터 TDI 엔진과 6단 DSG 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당 15.4km다. 판매가격은 4220만원이다.

◆ 프리우스,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 CR-Z 기본형, 퓨전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홍수”

지난달 수입차 업체들은 다양한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였다.

한국도요타는 지난달 21일, 신형 프리우스를 출시했다. 신형 프리우스는 기존의 파워트레인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외부 디자인과 편의 사양의 변화를 가져온 것이 특징으로 기존 단일 모델에서 총 3가지 트림으로 모델이 다양화됐고 가격이 최대 660만원 저렴해졌다.

도요타 프리우스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연비가 높은 차량으로 리터당 29.2km의 우수한 연비를 자랑한다.

▲ 도요타 프리우스

세계 최초로 솔라 패널을 장착한 최상위급 모델인 ‘프리우스 S’는 4120만원,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신규 적용한 표준모델 ‘프리우스 M’은 3770만원, 실속형 모델인 ‘프리우스 E’는 3130만원이다.

포르쉐 공식 수입사인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는 지난달 15일, 포르쉐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를 공식 출시했다.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는 포르쉐 고유의 스포티함을 유지하면서도 저연료∙고효율의 ‘포르쉐 인텔리전트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 포르쉐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

최고출력 333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3.0리터 V6 슈퍼차저 엔진에 47마력급의 전기모터가 결합돼 최고출력 380마력을 내며 통합 최대토크는 1000rpm에서 59.1kg∙m에 이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초다.

전기모터만 사용되는 경우 주행 가능 거리는 약 2km며 주행 상황에 따라 시속 85킬로미터까지 가속이 가능하다.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는 시속 165km의 고속에서도 엔진이 꺼진 상태로 주행이 가능하며, 이때는 전기모터로만 주행한다. 이로서 국내 공인 연비는 리터당 10.2km를 기록했다.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6450만원이다.

혼다코리아는 지난달 10일, 스포츠 하이브리드카인 CR-Z의 기본형 모델을 출시했다. CR-Z 기본형 모델은 기존 모델에서 내비게이션이 제외돼 110만원 저렴해진 것이 특징이다. 판매가격은 3380만원이다.

포드코리아는 지난달 8일, 2012년형 퓨저 하이브리드를 공식 출시했다. 퓨전 하이브리드는 2.5리터 엣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해 191마력의 최고출력, 리터당 16.7km의 연비를 갖췄다. 판매가격은 4760만원이다.

◆ 쏘나타·K5 2.0 CVVL, SM7, 코란도C…"신차라고 하기엔 다소 부족“

현대차는 지난달 5일, 기아차는 지난달 7일 각각 2.0리터 누우 CVVL 엔진을 장착한 쏘나타·K5 2.0 누우 CVVL 모델을 출시했다.

두 차량은 새롭게 엔진이 변경됐으며 상품성과 편의성이 개선됐다. 새롭게 장착된 누우 2.0 CVVL 엔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동력성능과 함께 높은 경제성을 동시에 달성한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주력 엔진이다.

▲ 기아차 K5 2.0 CVVL

쏘나타·K5 2.0 누우 CVVL은 172마력의 최고출력, 20.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연비는 리터당 14.0km다. 쏘나타 2.0의 판매가격은 2210만원~2820만원이며, K5 2.0의 판매가격은 2195만원~2795만원이다.

쌍용차는 지난달 6일, 상품성을 개선한 2012년형 코란도C를 출시했다. 2012년형 코란도C는 블루투스 핸즈프리와 블루투스 오디오 스트리밍, 열선 스티어링휠, 하이브리드 와이퍼, 2열 중앙 3점식 시트벨트 등이 신규 적용됐다.

또, 센터페시아에 카본 그레인이 기본 적용됐고 상위트림에는 고급 수입차에 적용되는 무광 우드 그레인이 사용됐다. 이밖에 크롬도금 라이에이터 그릴, 에어컨 다이얼 하이그로시 코팅, 슈퍼비전 클러스터 개선 등 상품성이 개선됐다.

쌍용차 2012년형 코란도C의 판매가격은 2035만원~2785만원이다.

▲ 쌍용차 2012년형 코란도C 실내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1일, 국내 준대형차 최초로 스마트키를 소지한 상태로 운전자가 차에서 1~2m 가량 떨어지면 도어가 자동으로 잠기는 기능인 ‘워크 어웨이 클로징’을 탑재하고 가죽시트, 운전석 파워시트 등을 모든 트림에 적용한 SM7을 출시했다. 상품성을 개선한 SM7의 판매가격은 3112만원~3920만원이다.

이밖에 지난달에는 편의성과 승차감, 안전성 등을 개선한 크라이슬러 2012년형 그랜드 보이저, 내·외관 디자인 및 퍼포먼스가 강조된 프리미엄 7인승 SUV 볼보 XC90 R-디자인, 최고출력 2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미니 2012년형 쿠퍼 JCW, 일부 편의사양을 제외하고 가격을 낮춘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스마트 등이 출시됐다.

▲ BMW 신형 320d 럭셔리 라인

◆ 탑라이더의 ‘이달의 차’ : BMW 신형 3시리즈

탑라이더 '이달의 차' 최초로 만장일치가 나왔다. 풀체인지된 신형 3시리즈는 높은 기대에 부응할 정도로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 트집을 잡기 쉽지 않다. 디자인, 승차감, 성능, 연비, 가격 등 모든 면에서 소비자들의 유혹하기 충분하다. 많은 브랜드들이 3시리즈와 출시 시기를 겹치지 않기 위해 눈치를 볼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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