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의 국내 공식 수입사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17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포르쉐 911 카레라와 카레라 S 쿠페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들어갔다.
신형 911은 차체는 기존 모델에 비해 전장 56mm, 휠베이스 100mm 길어졌다. 전장에 비해 휠베이스 증가폭이 더 크기 때문에 기존 모델에 비해 오버행의 길이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전고가 낮아졌고, 차체에서 전면부의 비율이 늘어나 기존 모델과 비교해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차체가 커졌음에도 공차중량은 기존 모델에 비해 약 45kg 가벼워졌다. 고장력이 필요하지 않은 보닛 등에 다량의 알루미늄-스틸을 사용해 전체적인 무게를 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요한 차체 골격 부위에는 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신형 911의 차체 강성은 기존 모델에 비해 20%가량 향상됐다.
포르쉐 관계자는 "신형 911의 무게를 줄이면서도 강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면서 "힘을 적게 받는 부분에 알루미늄-스틸을 사용해 경량화 시켰고, 힘을 많이 받는 부분에는 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강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