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d의 연비가 경차를 넘어서 하이브리드 차량에까지 근접했다.
17일, BMW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2012년형 BMW 520d의 공인연비는 리터당 19.9km로 연료효율이 이전 모델(리터당 18.7km)보다 약 6% 상승했다.

2012년형 520d에는 정차 시 엔진이 자동으로 멈추고 제동페달에서 발을 떼면 다시 작동하는 오토스타트&스톱 기능과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Driving Experience Control)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은 엔진 구동력과 서스펜션의 감도 등을 조절해준다. 효율적인 연비주행 모드인 ‘에코프로(Eco Pro)’에서부터 스포츠 드라이빙이 가능한 ‘스포츠+’ 모드까지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에코프로’ 기능은 가속 응답성과 기어변속 시점을 앞당겨 주며 에어컨디셔닝 등의 전력소모를 최소화시켜줌으로써 최적의 효율적인 연비주행을 가능하게 한다고 BMW코리아 측은 밝혔다.
2012년형 BMW 520d는 큰 차체와 휘발유보다 경제적인 경유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높은 경제성을 갖췄다. 또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2.0리터 디젤 엔진이 장착된 차량 중 연비가 가장 우수하다.
연비는 향상됐고 성능은 그대로 유지됐다. 2.0리터 4기통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는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장착된다.
한편, 2012년형 BMW 535d의 경우 기존 모델보다 성능이 소폭이 향상됐고 520d처럼 오토스타트&스톱,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이 적용돼 공인연비는 리터당 17.8km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연비인 리터당 14.9km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