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쉐보레 볼트의 화재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환불조치에 이어 배터리 및 차체 구조 강화를 실시했다.
GM는 5일(현지시간), 쉐보레 볼트에서 발생하는 화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차체 강화 및 새로운 배터리 냉각 시스템을 발표했다.
지난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 실시한 충돌테스트를 마친 쉐보레 볼트가 3주후 주차장에서 불길에 휩싸였다. 충돌테스트에서 발생한 충격으로 인해 배터리 냉각수가 유출된 것이 화재의 원인이라고 GM은 밝혔다.

GM은 쉐보레 볼트의 화재 위험성이 대두되자 환불이라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당국의 명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환불을 해주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NHTSA는 지난해 11월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고 추가적인 측면 충돌 테스트 후 차량을 지켜봤다. 추가 차량에서도 비슷한 배터리 화재가 발생했고 NHTSA 측은 배터리 냉각수 유출 외에도 배터리 주변의 용접 불량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GM은 배터리를 감싸는 구조물과 사이드폴임팩트 등을 추가해 측면충돌 충격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또 배터리 냉각수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센서를 추가했다.
GM은 지난달 자체 충돌테스트 결과 배터리 주변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배터리 냉각수 유출도 막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