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국내 최초로 양산형 전기차 레이 EV를 출시했다. 레이 EV는 1회 충전으로 139km를 갈 수 있으며 220V 전원을 이용하여 손쉽게 충전이 가능하다.
기아차는 22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양웅철 부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자동차 기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도발표회를 갖고 전기차 ‘레이 EV (RAY EV)’를 출시했다.

레이 EV에는 50kW의 전기모터와 16.4kw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됐다. 1회 충전을 통해 139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25분, 완속 충전 시 6시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차량 앞 라디에이터 그릴 모양의 커버에는 220V 전원을 이용하여 충전할 수 있는 완속 충전구가 적용됐고, 전용 급속 충전 포트는 운전석 뒤쪽 주유구 자리에 장착됐다.
레이 EV는 경차 혜택과 동일한 취득세 면제, 고속도로 및 혼잡통행료 50% 할인, 공영주차장 50% 할인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기아차는 올해 레이 EV의 소량 양산에 이어 내년에는 2500대를 생산해 정부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