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쏘울 광고가 올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많이 본 자동차 영상 5위에 올랐다.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광고 때문인지 쏘울의 미국 판매량도 급증했다.
8일, 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미국시장에서 기아차 쏘울은 9만 2643대가 판매됐다. 한 달에 8400대 가량 판매된 셈이다. 또 전년 대비 판매량은 52.5% 증가했다. 기아차는 이 같은 상승세로 올 한해 10만대 판매 돌파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쏘울의 판매 돌풍의 주역은 귀여운 햄스터 세 마리다. 지난 2009년부터 선보인 기아차의 쏘울 햄스터 광고는 각종 시상식에서 광고상을 수상했다.
올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자동차 영상 5위에 오른 광고는 지난 8월 공개됐다. 쏘울 햄스터 광고 시리즈 중에서 세 번째로 선보인 광고다. 미래시대에 로봇들이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쏘울을 타고 햄스터 세 마리가 등장해 셔플댄스를 추며 평화를 누리는 내용이다. 이 영상은 올 한해 1천만건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쏘울 광고가 미국의 젊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식을 심어준 것 같다”며 “미국 시장에서 쏘울의 판매량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