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는 2013년부터 마이바흐의 생산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최근 애스톤마틴과의 공동생산 협상이 결렬됐고 판매량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벤츠는 마이바흐의 빈자리를 신형 S클래스로 메울 계획이다.

미국의 자동차 잡지 오토위크(AutoWeek)는 25일, 메르세데스-벤츠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013년 마이바흐 브랜드가 사라진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마이바흐는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량과 높은 생산 단가 때문에 브랜드를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마이바흐의 자리는 신형 S클래스와 S600 풀먼이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13년 신형 S클래스가 출시되면 마이바흐의 판매량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더 이상 생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르세데스-벤츠 S600 풀먼은 이명박 대통령의 의전차량으로 유명하다. 리무진 차량으로 매우 긴 휠베이스 때문에 실내 공간은 상상을 초월한다. 여기에 512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V12기통 엔진이 장착돼 뛰어난 운동 성능도 발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