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내수 11만대 돌파…국산·수입차 모두 '경쟁 불가'

아반떼 내수 11만대 돌파…국산·수입차 모두 '경쟁 불가'

발행일 2011-11-16 11:51:08 김상영 기자

현대차 아반떼가 올해 단일 차종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판매 11만대를 돌파했다.

16일, 국내 완성차 업체 판매 실적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11만0162대의 아반떼를 판매했다. 또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연속 5개월 연속으로 내수 판매 1위를 달성했다.

▲ 현대차 아반떼

◆ 아반떼…2월 제외하고 모두 1만대 넘는 판매호조

아반떼는 설연휴로 영업일수가 적었던 2월(7384대)을 제외하고 모두 1만대가 넘게 판매됐다. 경기침체로 판매량이 적었던 지난달에도 유일하게 1만대가 넘으며 10.7% 판매가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반떼가 올해 말까지 13만대 넘게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아반떼는 동급의 수입차와 견주어도 우수한 상품성을 지녔다”며 “중형차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사양, 우수한 성능과 연비 등이 강점이다”고 말했다.

올해 준중형차의 판매대수를 살펴보면 기아차 포르테 2만9706대, 르노삼성 SM3 2만 9026대, 쉐보레 크루즈 2만3590대 순이다. 3차종 모두 아반떼와는 큰 격차를 보인다.    

▲ 국산 준중형차 판매대수 현황

◆ 수입 준중형차까지 영향 받아

아반떼의 높은 인기는 수입차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아반떼와 경쟁을 벌이는 도요타 코롤라는 국내 시장에서 저조한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전세계 시장에서 오랜 기간 꾸준한 인기를 누린 코롤라지만 올해 판매대수는 274대에 불과하다.

혼다는 지난 9일, 신형 시빅을 국내에 선보였지만 높은 인기를 끌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일본의 준중형 차량은 아반떼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편의사양에서 크게 경쟁력이 떨어진다. 또, 배기량은 1.8리터로 아반떼보다 높지만 최고출력은 비슷하다. 코롤라는 오히려 최고출력이 8마력 낮다. 연비도 아반떼가 우수해 경제성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 혼다 신형 시빅

한편, 아반떼는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워즈오토에 따르면 아반떼는 올해 미국에서만 16만992대가 판매됐다. 또 캐나다 시장에서는 혼다 시빅을 제치고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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