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해치백 신차 i30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준중형 세단 아반떼와 비교 자료를 내놔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는 20일, 유럽피안 해치백 i30의 보도발표회를 열고 국내에 첫 공개했다. 현대차 김충호 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상품과 신기술, 디자인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상품설명을 맡은 현대차의 국내상품팀 류주하 부장은 “i30는 아반떼보다 다양한 편의사양이 탑재됐다”며 “플렉스 스티어나 히든 후방카메라, 전자식파킹브레이크 등이 동급 최초로 탑재됐다”고 아반떼와의 차이점을 열거했다.
i30의 상품설명에서 다른 경쟁사의 해치백 모델과 자세한 비교는 이뤄지지 않았다. 트렁크 공간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폭스바겐의 골프가 언급된 것을 제외하면 모든 비교 대상은 아반떼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에서 아반떼를 제외하면 소형차 시장에서 볼륨이 큰 모델이 많지 않다”며 “차량 형태를 떠나서 국내서 아반떼가 가장 표준적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또, “아반떼가 직접적인 경쟁자이기보다 소형차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조력자”라고 덧붙였다.
최고 수준의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갖춘 i30는 가솔린과 디젤 두 종류로 국내에서 판매되며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가솔린 모델은 1845만원에서 2005만원이며 디젤 모델은 2045만원에서부터 220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