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M 3시리즈가 이전 모델에 비해 크기는 커지고 다양한 편의사양과 고급스러움을 갖춰 6년만에 돌아왔다.
BMW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BMW공장에서 신형 3시리즈를 공개했다. 또, BMW그룹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프레스사이트,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신형 3시리즈의 공개 현장을 생중계했다.

생중계를 통해 본 신차발표회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BMW임원 및 공장직원들이 몰렸다.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BMW 측이 준비한 필기구로 흰색 3시리즈 차량에 소감이나 방명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3시리즈는 320d, 320d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에디션, 328i, 335i 등 총 4개 차종이다.
◆ 5시리즈 닮은 외관에 넉넉한 실내 공간 확보
D세그먼트에서 최고의 스포츠세단으로 평가받는 3시리즈가 넓은 실내 공간까지 확보해 더욱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형 3시리즈는 길이 4624mm, 너비 1811mm, 높이 1429mm이며 실내 공간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휠베이스는 2810mm다. 기존 모델에 비해 너비는 6mm 줄었지만 길이는 93mm, 높이는 8mm, 휠베이스는 50mm가 증가했다.

특히 휠베이스가 증가됨에 따라 보다 넓은 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BMW 측은 “신형 3시리즈의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뒷좌석 탑승객에게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실내 공간으로 패밀리 세단의 역할도 충분히 해낸다”고 말했다.
◆ 뛰어난 엔진 성능은 그대로…8단 자동변속기 장착
이번에 공개된 신형 3시리즈는 이전 모델과 비슷한 수준의 동력 성능을 지녔다. 328i만 엔진이 성능이 크게 향상됐을 뿐이다. 더욱 강력해진 3시리즈를 기대한 소비자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일 수도 있다.
신형 320d의 경우 2.0리터 4기통 터보 디젤엔진이 장착돼 184마력의 최고출력과 38.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기존 모델과 똑같은 엔진 성능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7.6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230km다. 신형 320d 이피션트다이내믹스 모델도 2.0리터 4기통 디젤엔진이 장착됐다. 163마력의 최고출력과 38.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신형 328i의 성능은 향상됐다. 또, 엔진 기통수와 배기량은 낮췄지만 성능은 오히려 높아진 모습이다. 기존 328i는 6기통 3.0리터 엔진이 장착됐었던 반면, 신형 328i에는 2.0리터 직렬 4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245마력의 이전 모델에 비해 15마력 증가했고 최대토크는 35.7kg·m에 달해 이전 모델보다 8.1kg·m 증가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6.1초로 알려졌다.
신형 3시리즈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335i에는 3.0리터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306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5초다.
공개된 신형 3시리즈는 대체로 이전 모델과 비슷한 엔진 성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이전에는 없던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또, 공회전을 제한하는 오토스타트-스톱 기능이 기본적으로 장착된다. 그래서 보다 향상된 연비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스포츠 서스펜션 튜닝과 차체 경량화, 뛰어난 섀시 제작 기술이 더해져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보장한다. 또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등의 주행 모드 선택도 가능하다.

◆ 다양한 편의 사양 탑재
5시리즈 이상에만 탑재되던 헤드업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주차 시 앞뒤좌우 상황을 모니터로 보여주는 서라운드뷰 시스템도 탑재됐다. 주차보조 시스템도 장착됐으며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충돌 경고 시스템과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이 새롭게 탑재됐다.
한편, BMW 신형 3시리즈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