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말리부의 신차발표회에 참석한 기자들은 말리부의 정숙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GM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에서 쉐보레 말리부의 신차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GM의 마이크아카몬 사장은 “말리부는 쉐보레가 올해 출시하는 신차 중 가장 핵심적인 제품”이라고 말리부를 소개하면서 “동급 차량 중에서 가장 조용한 차”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말리부에 올라타 시동을 걸어보니 엔진소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진동도 매우 적었다. 살짝 가속페달을 밟아 RPM을 올려봤지만 여전히 조용했다. 마치 고급 대형 세단의 정숙성과 비슷한 수준으로 느껴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기자는 말리부에 올라타 시동버튼을 누른 후 깜짝 놀란 모습이 역역했다. 그 기자는 “엔진소리가 하나도 들리지 않아 시동이 안걸린 상태인 줄 알았다”며 "매우 뛰어난 실내 정숙성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에 관련해 한국GM 기술개발부문 손동연 부사장은 “매우 뛰어난 성능의 흡음재 및 차음재를 꼼꼼하게 장착해 실내 정숙성을 높였다”며 “실제 주행 시에도 놀라운 정숙성을 보인다”고 말했다.
쉐보레 말리부는 4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내달 중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2.0 가솔린 모델은 2185만원~2821만원이며, 2.4 가솔린 모델은 317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