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차] 현대차 i40…9월의 치열한 경쟁 뚫다

[이달의 차] 현대차 i40…9월의 치열한 경쟁 뚫다

발행일 2011-09-30 19:11:17 김상영 기자

이달은 굵직굵직한 신차 출시가 줄을 이었다. 국산차 업체들은 쌍용차를 제외하고 모두 신차를 출시했다. 특히 현대차는 완벽한 신차인 프리미엄 왜건 i40를 선보였고 기아차는 국산 소형차의 역사와도 같은 프라이드의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했다. 수입차 업체들도 매우 활발하게 신차를 출시했다. 폭스바겐은 풀체인지된 티구안을 출시했고, 포드는 2천만원대 준중형 해치백인 포커스를 국내에 선보였다.

◆ 완벽하게 새롭거나, 완벽하게 바뀌거나

현대차는 중형급 프리미엄 왜건인 i40를 출시했다. 국산차 업체가 국내 시장에 왜건을 출시하는 것은 대단한 모험이라고 여겨질 만큼 왜건은 국내 시장에서 다소 생소한 차량이다. 이에 현대차는 i40를 소개할때 왜건이 아닌 크로스오버세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어쨌든 i40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쏘나타보다 크기는 작지만 더욱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으며 고급스러운 옵션도 장착돼 있다. 경제성이 높은 디젤 모델은 리터당 18km의 우수한 연비까지 확보했다.

기아차는 새롭게 바뀐 프라이드를 출시했다. 신형 프라이드는 전문가들에게 동급 이상의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연비,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급최초’란 수식어가 붙는 것만 해도 여러 가지다. LED 포지션 램프 및 LED 리어 콤비네이션램프,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크루즈 컨트롤, 히티드 스티어링휠, 7인치 내비게이션,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액세서리 스마트키 등이 동급최초로 적용됐다.

폭스바겐은 풀체인지된 티구안을 선보였다. 신형 티구안은 1968cc 커먼레일 직분사 방식을 적용한 2.0 TDI 엔진과 7단 DSG변속기, 4MOTION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췄다. 최대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사륜구동 방식이지만 연비는 리터당 18.1km에 달한다.

포드는 2천만원대 준중형차량인 포커스를 출시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뛰어난 주행성능과 첨단 기술을 인정받은 포커스는 포드가 국내 시장에 최초로 선보이는 준중형급 전략 모델이다. 세단과 해치백이 동시에 판매되고 있다. 2.0리터 가솔린 직분사엔진이 탑재돼 162마력의 최고출력과 20.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당 13.5km다.

◆ 최고급 세단이 대세…1억원은 기본

세계적인 고급차 브랜드인 롤스로이스는 고스트EWB를 출시했다. 고스트EWB는 기존 고스트에 비해 뒷좌석이 17cm 늘어나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6.6리터 트윈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567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초대형세단이지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초에 불과하다. 모든 차량은 주문자의 맞춤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가격은 5억3000만원이다.

마세라티는 그란투리스모 MC 스타라달레를 출시했다. 마세라티 차량 중 가장 빠르고 파워풀한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는 그랜드 투어링 콘셉트와 레이싱 기술이 결합해 일반 도로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자랑하는 스포츠카다.  4.7리터 V8엔진이 장착돼 450마력의 최고출력과 52.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98k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9초다. 가격은 2억4600만원이다.

아우디는 플래그십 세단인 A8에 3.0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을 장착한 A8 3.0 TDI 콰트로를 출시했다. 가격은 1억2380만원~1억3980만원이다. 최고출력은 250마력, 최대토크는 56.1kg·m의 성능을 지녔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1초다. 대형 세단임에도 공인연비는 리터당 12.8km에 달한다.

포르쉐도 파나메라에 디젤 엔진을 추가했다. 파나메라 디젤 모델에는 3.0리터 V6 디젤 엔진이 장착돼 250마력의 최고출력과 56.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42k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6.8초다.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이 탑재돼 리터당 11.8km의 공인연비를 기록했다. 여기에 저공해자동차 3종 인증을 받아 시내 혼잡통행료 50퍼센트 감면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1억2280만원이다.   

◆ 부족한 점을 보완한 연신변경·추가모델 출시

한국GM은 성능과 연비를 개선하고 첨단 안전, 편의 사양을 탑재한 2012년형 알페온 2.4 모델을 출시했다. 소비자들에게 단점으로 지적받던 연비를 리터당 11.3km로 개선했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감소시켰다. 여기에  8인치 터치스크린 방식의 스마트 컬러 오디오 및 블루투스 핸즈프리, 하이패스 자동요금 징수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을 추가시켰다.

르노삼성차는 바이제논 어댑티브 헤드램프, BOSE 사운드 시스템, 뒷좌석 독립 풀오토 에어컨, 전방 경보장치, 매뉴얼 선블라인드 등의 고급사양들을 트림별로 기본 적용한 2012년형 SM5를 출시했다. 또, 인스트루먼트 패널, 센터 콘솔, 뒷좌석 암레스트 등에 우드그레인을 확대 적용했으며 그립타입 크롬 & 바디컬러 아웃사이드 도어핸들과 LED 방향 지시등,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등을 신규 적용했다.

이밖에 현대차는 연비를 향상시킨 엑센트 블루세이버를 출시했으며  BMW는 사륜구동 모델인 535i xDrive를 선보였다. 푸조는 오프로드 기능을 강화시킨 3008 아웃도어를 출시했고, 스마트코리아는 리터당 30.3km의 공인연비를 가진 스마트포투 디젤 모델을 국내시장에 내놓았다.

◆ 탑라이더의 ‘이달의 차’ : 현대차 i40

2가지 차종을 놓고 ‘이달의 차’ 경합을 벌인 가운데, 탑라이더는 현대차의 i40를 최종 선택했다. i40만큼 큰 기대를 안고 출시된 왜건은 없었다. 세단을 특히 선호하는 국내 시장에서 높은 판매대수를 기록하기는 어렵겠지만 존재만으로도 큰 가치를 지닌 차량이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시승행사 개최, 럭셔리 전기 SUV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시승행사 개최, 럭셔리 전기 SUV

마세라티(Maserati)가 오는 8일(금)부터 10일(일)까지 3일간 전국 마세라티 공식 전시장에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Grecale Folgore)’를 경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시승 및 계약한 고객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그레칼레 폴고레는 이탈리아어로 ‘지중해의 강력한 북동풍(Grecale)’과 ‘번개(Folgore)’라는 의미 그대로 강렬한 에너지와 민첩함을 겸비한 순수 전기 SUV다. 최고 출력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타스만 SUV 출시되나, 사실상 모하비 후속

기아 타스만 SUV 출시되나, 사실상 모하비 후속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의 SUV 버전 출시 가능성이 주목된다. 호주 자동차 전문매체 드라이브에 따르면 기아는 타스만 SUV에 대한 개발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양산이 확정되면 빠르게 출시할 계획이다. 타스만 SUV가 도입되면 단종된 모하비를 대체할 수 있다. 기아 본사 관계자는 드라이브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타스만의 SUV 버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타스만은 2019년부터 개발을 시작, 양산까지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하지만 SUV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츠 GLC 전기차 티저 공개, 그릴 전체가 빛난다

벤츠 GLC 전기차 티저 공개, 그릴 전체가 빛난다

벤츠는 GLC with EQ Technology(이하 전기차) 티저를 4일 공개했다. GLC 전기차는 내연기관 GLC와 무관한 벤츠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효과까지 갖춘 점등되는 그릴이 최초로 적용된다. GLC 전기차는 오는 9월 공개된다. GLC 전기차는 9월 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GLC 전기차는 기존 EQC를 대체하며 벤츠의 신뢰성과 우아함, 최첨단 전기 구동 시스템, 지능적이고 직관적인 소프트웨어가 완벽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드 브롱코 레트로 에디션 공개, 복고풍 SUV란 이런 것

포드 브롱코 레트로 에디션 공개, 복고풍 SUV란 이런 것

포드는 브롱코 레트로 에디션을 4일 공개했다. 브롱코 레트로 에디션은 브롱코 탄생 6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전면부 그릴 레터링 등 외관과 실내에 다양한 전용 디자인 파츠가 적용됐다. 브롱코 레트로 에디션은 10월 미국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브롱코는 포드를 대표하는 오프로더다. 현행 브롱코는 지난 2020년 공개된 6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1996년 단종 이후 약 25년만에 부활했다. 브롱코는 2022년 국내 출시 이후 지금까지 판매되고 있다.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렉서스·토요타 안심 플러스 서비스 캠페인’ 실시, 무상 견인까지

렉서스·토요타 안심 플러스 서비스 캠페인’ 실시, 무상 견인까지

한국토요타자동차는 고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8월 4일부터 9월 30일까지 ‘렉서스·토요타 안심 플러스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고객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특히 렉서스와 토요타 공식 전시장에서 차량을 구매한 고객이라면, 캠페인 기간 중 출고 연도와 관계없이 모든 차종에 대해 긴급 출동 및 견인 서비스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신형 XC60 실차 살펴보니, 7330만원 SUV의 하이엔드 감성

신형 XC60 실차 살펴보니, 7330만원 SUV의 하이엔드 감성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프리미엄 중형 SUV, 신형 XC60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XC60은 누적 판매 270만대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이다. 이번 부분변경에서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액티브 섀시가 포함된 에어 서스펜션, 그리고 1410W B&W 사운드가 특징이다. 신형 XC60은 OTT, SNS 웹툰, e북 등을 손쉽게 즐기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경험, 첨단 안전 기술, 새로운 프리미엄 소재의 실내, 1410W급 바워스 앤 윌킨스(B&W) 프리미엄 사운드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스텔란티스 부산 브랜드 하우스 개장, 동북아 최대 규모

스텔란티스 부산 브랜드 하우스 개장, 동북아 최대 규모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 1일 부산시 학장동에 동북아 최대 규모의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tellantis Brand House, 이하 SBH)’ 서비스센터 확장 이전 기념식을 진행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SBH 서비스센터는 지프와 푸조 브랜드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센터로, 엄격한 스텔란티스 운영 스탠다드(Stellantis Operation Standard)에 입각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확장 이전한 SBH 부산 서비스센터는 2011년부터 지프 딜러사로 합류해 지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드 레인저 하이브리드 공개, EV로 42km 주행..V2L 탑재

포드 레인저 하이브리드 공개, EV로 42km 주행..V2L 탑재

포드는 레인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4일 공개했다. 레인저 PHEV는 2.3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11.8kWh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탑재돼 총 출력 272마력을 발휘하며, EV 주행거리는 42km다. 특히 V2L 기능을 지원한다. 국내 투입은 미정이다. 레인저 PHEV는 4세대 레인저의 전동화 모델이다. 레인저 PHEV는 와일드 트렉 트림을 기본으로 스톰트랙과 같은 전용 트림을 제공한다. 레인저 PHEV는 유럽과 호주, 뉴질랜드 등 특정 시장에서만 판매되는 것으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신형 XC60 출시, 에어 서스 탑재..가격 6570만원

볼보 신형 XC60 출시, 에어 서스 탑재..가격 6570만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형 XC60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신형 XC60은 2차 부분변경으로 새로운 외관 디자인과 스칸디나비아 리빙 룸을 연출한 실내가 특징이다. 특히 B5 울트라 트림부터 에어 서스펜션 및 액티브 섀시가 기본 탑재됐다. 가격은 6570만원부터다. 신형 XC60 가격은 B5 AWD 플러스 6570만원, B5 AWD 울트라 7330만원, T8 AWD 울트라 9120만원으로 책정됐다. 신형 XC60의 본격적인 차량 출고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5년/10만km 일반 부품 보증 및 소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