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바스찬 베텔(독일/레드불)이 25일 싱가폴 마리나 베이 서킷에서 열린 2011 포뮬러원 14라운드 싱가폴 그랑프리 경기에서 5.073km의 서킷 61바퀴를 1시간59분06초757의 기록으로 주행해 시즌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베텔은 예선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더니 결선 레이스에서도 출발 이후 마지막 바퀴까지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싱가폴 그랑프리에서는 후반기 개막 이후 꾸준한 레드불의 돌풍이 이어졌다. 베텔은 드라이버 포인트에서 309포인트를 기록해 2위 버튼(185포인트)과의 격차를 124점으로 벌렸다.
베텔의 챔피언 등극이 기정 사실화 된 가운데 2위 경쟁은 버튼-알론소-웨버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버튼은 185포인트로 알론소(184포인트)를 밀어내고 종합 순위 2위에 올랐다. 웨버(182포인트)는 3위 알론소를 2포인트 차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해밀턴은 168포인트에 그쳐 2위 경쟁에서 다소 멀어진 상황이다.

시즌 15라운드 레이스인 F1 일본 그랑프리는 10월 7일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