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연비 좋은 디젤차 TOP10

국내에서 가장 연비 좋은 디젤차 TOP10

발행일 2011-09-05 10:11:14 김상영 기자

차량 구입에서 연비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자리잡으면서 제조사들의 연비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다보니 연비 순위의 변동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일, 현대차는 유럽스타일의 왜건 i40를 출시했다. i40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왜건이면서 디젤 엔진이 탑재된 모델도 출시됐다. 세단과 가솔린 차량을 주로 타던 국내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의 수입차 업체들은 오래전부터 국내 시장에 디젤 세단·해치백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여 왔다. 시장은 두드려봐야 안다고 우수한 성능과 높은 연료효율을 바탕으로 디젤 승용차의 판매량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6년 수입차중 디젤 차량의 점유율을 약 10%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30%를 넘기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디젤 엔진은 가솔린 엔진보다 연료효율이 좋고, 강력한 토크를 발휘하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휘발유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유를 사용하는 것도 장점이다. 또, 단점으로 지적받던 소음과 진동도 많이 개선됐다.

온라인 자동차전문지 탑라이더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수입자동차협회의 자료를 토대로 국내에서 판매 중인 디젤 차량 중 가장 연비가 좋은 차량 10대를 선별했다. 단, 보편적으로 많은 운전자가 사용하는 자동변속기 모델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했다.

조사 결과, 유럽 자동차 브랜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푸조의 연비는 놀랍다. 푸조는 국내서 판매되고 있는 디젤 차량 중 가장 우수한 연비를 자랑한다. 중형세단 508의 연비는 무려 리터당 22.6km에 달한다. 308도 동일한 연비를 지녔다. 크로스오버인 3008 조차 리터당 20km를 뛰어넘는 연비를 발휘한다. 브랜드 별로 평균연비를 계산해도 푸조가 상위권을 꿰찰 것은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푸조의 변속기는 MCP라고 하는 기계식 변속기여서 상당수 소비자들은 변속감각에 이질감을 느끼기도 한다.

폭스바겐의 제타와 골프가 푸조의 뒤를 이었다. 제타와 골프는 폭스바겐의 블루모션 기술이 탑재돼 매우 우수한 연비와 함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경제적이고 실용성인 측면만을 내세운 것이 아니라 다이내믹한 주행까지 고려했다.

BMW 520d는 리터당 18.7km의 연비로 TOP10에 뽑혔다. TOP10에 뽑힌 차량 중 가장 크고 무겁지만 국산 소형 디젤 차량보다 우수한 연비를 갖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한편, 순위에서는 제외됐지만 국내 50대 한정판매되는 320d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에디션은 웬만한 하이브리드 차량을 능가하는 리터당 24.2km의 연비를 보인다. 단, 수동변속기 전용 차량이기 때문에 이번 순위에서는 제외됐다.

아래는 국내서 가장 연비가 좋은 디젤차 TOP10.

◆ 10위 : 엑센트, 쏘울 - 18.0km/ℓ,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6.5kg·m

▲ 10위 : 엑센트, 쏘울 - 18.0km/ℓ,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6.5kg·m

◆ 9위 : i40 - 18.0km/ℓ,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3.0kg·m

▲ 9위 : i40 - 18.0km/ℓ,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3.0kg·m

◆ 8위 : i30 - 18.1km/ℓ,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6.5kg·m

▲ 8위 : i30 - 18.1km/ℓ,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6.5kg·m

◆ 7위 : 프라이드 - 18.3km/ℓ, 최고출력 112마력, 최대토크 24.5kg·m

▲ 7위 : 프라이드 - 18.3km/ℓ, 최고출력 112마력, 최대토크 24.5kg·m

◆ 6위 : BMW 520d - 18.7km/ℓ,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8kg·m

▲ 6위 : BMW 520d - 18.7km/ℓ,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8kg·m

◆ 5위 : 푸조 3008 - 21.2km/ℓ, 최고출력 112마력, 최대토크 27.5kg·m

▲ 5위 : 푸조 3008 - 21.2km/ℓ, 최고출력 112마력, 최대토크 27.5kg·m

◆ 4위 : 폭스바겐 골프 - 21.9km/ℓ,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25.5kg·m

▲ 4위 : 폭스바겐 골프 - 21.9km/ℓ,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25.5kg·m

◆ 3위 : 폭스바겐 제타 - 22.2km/ℓ,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25.5kg·m

▲ 3위 : 폭스바겐 제타 - 22.2km/ℓ,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25.5kg·m

◆ 2위 : 푸조 308 - 22.6km/ℓ, 최고출력 112마력, 최대토크 27.5kg·m

▲ 2위 : 푸조 308 - 22.6km/ℓ, 최고출력 112마력, 최대토크 27.5kg·m

◆ 1위 : 푸조 508 - 22.6km/ℓ, 최고출력 112마력, 최대토크 29.0kg·m

▲ 1위 : 푸조 508 - 22.6km/ℓ, 최고출력 112마력, 최대토크 29.0kg·m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기아 EV5 보조금 562만원 확정, 실구매 3500만원대도 가능

기아 EV5 보조금 562만원 확정, 실구매 3500만원대도 가능

기아 EV5 국고보조금이 확정됐다. EV누리집에 따르면 EV5 롱레인지 2WD 국고보조금은 562만원으로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엔트리 트림인 에어 기준 3500만원대로 구매도 가능하다. EV5는 SUV 보디타입 준중형 모델로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최대 460km다. EV5는 E-GMP 플랫폼 기반 전용 전기차 모델이자 정통 SUV 보디타입의 준중형 모델이다. EV5 세부 가격은 개소세 3.5% 및 세제혜택 반영 기준 롱레인지 에어 4855만원, 어스 5230만원, GT라인 5340만원이다. EV5 롱레인지 2WD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 초읽기, 럭셔리 고성능 전기차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 초읽기, 럭셔리 고성능 전기차

제네시스는 GV60 마그마 공개를 앞두고 국내외 주행 평가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GV60 마그마는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로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주행을 즐기면서도 언제든 고성능의 매력을 선사하며, 럭셔리 고성능에 대한 제네시스의 비전을 보여준다.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브랜드 첫 고성능 전기차이자 럭셔리 고성능의 새 장을 열 모델로 지난 10년간 쌓아 올린 제네시스의 기술력과 럭셔리 철학을 접목해 차별화된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테슬라 사이버트럭 국내 출시 임박, '520km' 주행..1억4500만원

테슬라 사이버트럭 국내 출시 임박, '520km' 주행..1억4500만원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사이버트럭 AWD의 인증을 완료,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사이버트럭은 미래지향적인 외관 디자인과 퍼포먼스를 특징으로 AWD는 최대 520km를 주행한다. 가격은 1억4500만원이다. 사이버트럭은 '가장 튼튼한 픽업트럭'을 목표로 개발된 전기 픽업이다. 사이버트럭의 국내 라인업은 듀얼 모터 사양인 AWD와 3개의 모터를 갖춘 최상위 트림 사이버비스트로 운영된다. 가격은 각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혼다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

혼다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량이 2024년 30%를 돌파해 주목된다. 2024년 하이브리드(10.6%->35.3%) 판매 성장세는 가솔린(57.0%->47.3%)과 디젤(23.8%->4.4%)을 압도했다. 전기차(2.1%->8.6%)를 제외하면 모든 유종을 흡수하며 친환경차 시장의 주류로 부상했다. 수입차 시장만 살펴보면, 2003년 가솔린(97.8%) 중심에서 2025년 상반기 하이브리드(57.5%)와 전기차(27.8%)는 전체 차량의 85.3%를 차지, 수입 승용차 시장이 완전히 재편된 것을 확인할 수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V70보다 싸다, 볼보 XC70 하이브리드 판매 개시

제네시스 GV70보다 싸다, 볼보 XC70 하이브리드 판매 개시

볼보는 27일 XC70 가격을 중국에서 처음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XC70은 XC60보다 큰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로 볼보의 프리미엄 장거리 PHEV 아키텍처 SMA 플랫폼이 사용된 첫 번째 모델이다. XC70은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 등에 출시된다. XC70은 볼보 XC60보다 차체 크기가 큰 차세대 중형 SUV로 장거리 PHEV 수요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XC70은 볼보의 '중국 제조, 세계 수출' 전략의 핵심 모델로 독일과 스웨덴 등 유럽을 포함한 70개 이상의 국가에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 11월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 네이버 웨일 탑재

폴스타 11월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 네이버 웨일 탑재

폴스타코리아가 11월 대대적 OTA 업데이트 계획을 29일 공개했다. 폴스타코리아는 11월 중 전 차종에 네이버 웨일과 멜론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대거 적용해 고객들의 디지털 및 엔터테이닝 경험을 강화한다. 대상 차량은 현재까지 출고된 폴스타2 및 폴스타4다. 폴스타코리아는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지금까지 기능 추가 및 최적화 등 총 17회 OTA 업데이트를 진행했는데, 11월에는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한다. 대상 차량은 현재까지 출고된 모든 폴스타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쏘나타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826~3979만원

현대차 쏘나타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826~3979만원

현대차는 2026년형 쏘나타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2026년형 쏘나타는 기존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사양들을 실속 있게 구성한 신규 트림 'S'가 추가됐으며, 각 트림별로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이 기본 적용돼 상품 경쟁력이 강화됐다. 가격은 2826만원이다. 2026년형 쏘나타 디 엣지의 트림별 세부 가격은 2.0 가솔린 프리미엄 2826만원, S 2956만원, 익스클루시브 3260만원, 인스퍼레이션 3549만원, 1.6 가솔린 터보 프리미엄 2892만원, S 3022만원, 익스클루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렉서스 LS 헤리티지 에디션 공개, 굿바이 'LS'..250대 한정판

렉서스 LS 헤리티지 에디션 공개, 굿바이 'LS'..250대 한정판

렉서스는 LS 헤리티지 에디션(LS Heritage Edition)을 27일 공개했다. LS 헤리티지 에디션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마지막 LS로 오리지널 LS에서 영감을 얻어 연출된 클래식한 실내 컬러 조합, 나인티 누아르라는 새로운 외관 컬러 등을 갖췄다. 250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LS는 1989년 글로벌 시장에 데뷔한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이다. LS는 BMW 7시리즈와 벤츠 S클래스 등 독일 고급 세단과 경쟁했는데, 호화로운 패키지와 브랜드 신뢰성을 바탕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현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셀토스 풀체인지 포착, 선명하게 드러난 주간주행등

기아 셀토스 풀체인지 포착, 선명하게 드러난 주간주행등

기아 신형 셀토스가 포착됐다. 신근님이 인스타그램 laffey_sin_geun에 게재한 신형 셀토스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외관에 기존 기아 신차와 다른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특히 신형 셀토스에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처음 도입된다. 내년에 공개된다. 셀토스는 지난 2019년 공개된 기아 소형 SUV로 동급 대비 큰 차체와 상품성, 가성비 등을 앞세워 국내 최다 판매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한 셀토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약 6만대가 판매되는 등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