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V들이 서킷에서 속도 경쟁을 펼치는 대회가 점차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28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국내 유일의 RV차량 레이스 경기인 ‘2011 넥센타이어 RV 챔피언십 시리즈 제 3전’이 열렸다.
이 대회의 최고 클래스인 SGT클래스 경기에서는 중반 이후 꾸준한 경기 운영능력을 보인 김창민(다이나믹 레이싱팀) 선수가 총 20바퀴를 가장 먼저 완주하며, 데뷔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2전에서 2연승을 차지했던 우승후보 이동호(샤프카 레이싱팀)선수는 경기 후반, 코너에서 코스를 이탈하고 45초 패널티를 받는 등 악재가 겹쳐 3위에 머물렀다.
예선과 결승의 점수를 합산해 우승자를 가리는 '투 히트' 방식이 적용된 이번 경기에서 SGT300클래스 1위는 김창민, 2위는 이동호, 3위는 송민수 선수가 차지했다. 로디안 타임트라이얼클래스는 1위 김인석, 2위 박원주, 3위 오세영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대회 프로모터인 HASF와 스폰서인 넥센타이어는 모터스포츠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2000여명의 관중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을 제공했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후원하는 목포우리집의 어린이들이 경기장을 방문, 경기장 시설을 견학하고 실제 경기에 출전하는 경주차에 동승하여 서킷 코스를 달려보는 택시타임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넥센타이어 RV챔피언십 4라운드는 내달 18일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