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닝 3도어가 영국에서 출시한데 이어 현대차도 고효율·친환경 차량인 ‘i20 블루’로 영국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차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연비와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i20 블루를 영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i20는 유럽 전략형 모델로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해 유럽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i20 블루는 기본 i20과 동일한 디자인을 갖고 있다. 1.4리터 CRDi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은 89마력, 최대토크는 22.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13.5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174km다.
오토 스탑&스타트 기능과 저저항 타이어,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평평한 바닥 패널 등을 추가해 연비를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이 모델의 연비는 리터당 약 27km에 달하며 이상화탄소 배출량은 98g/km에 불과하다.

i20 블루는 영국에 먼저 판매되며, 가격은 1만 3195파운드(약 2320만원)로 책정됐다. i20 블루는 유럽 전략형 모델인 만큼 국내에 출시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