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를 바라보는 미국소비자들의 인식이 날로 좋아지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자동차 정보업체 켈리블루북(KBB)은 현대차가 도요타, 혼다 등을 제치고 올 2분기 브랜드 충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분기별 고객충성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현대차 고객 중 향후 차량을 구입할 때도 현대차를 선택하겠다고 밝힌 비율이 52.3%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올 2분기에서 유일하게 50%가 넘는 고객충성도를 보였다. 현대차의 뒤를 이은 것은 혼다로 49.7%, 도요타는 47.7%를 기록했다. 포드는 45.5%의 지지를 얻었으며 스바루가 44.8%로 5위를 기록했다.

켈리블루북의 아서헨리 선임연구원은 “현대차가 올해 쏘나타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같은 혁신적인 제품의 성공적인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을 해왔다”며 “현재의 고객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