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 예정인 폭스바겐의 7세대 골프는 지금까지의 골프와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더욱 우수한 성능과 스포티한 외관에 하이브리드, 전기차, 사륜구동 모델까지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의 자동차미디어 오토카(Autocar)는 7세대 골프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오토카에서 제작한 렌더링 이미지의 골프는 날렵하고 스포티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특히, 헤드램프와 그릴을 비롯한 앞모습은 날카로운 느낌마저 든다.

7세대 골프는 5, 6세대 골프와는 다른 새로운 섀시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낮은 공기 저항계수를 위해서 전면유리와 지붕의 각도를 크게 낮췄다. 고속주행에서 안정감을 높이기 위해 전체적으로 낮고 넓은 차체를 가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 4월 독일의 자동차매체 아우토빌트(Autobild)도 내년 7세대 골프가 출시된다고 보도한바 있다. 아우토빌드는 렌더링 이미지와 함께 7세대 골프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7세대 골프는 이전 모델에 비해 넓은 실내 공간과 트렁크 공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춤과 동시에 더욱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트렁크 크기는 405리터로 기존에 비해 50리터 가량 커졌고 실내에는 LED를 사용한 새로운 계기판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0.7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2.0 TSI 모델과 최고출력 220마력, 최대토크 45.8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2.0 TDI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골프의 고성능 모델인 골프R에 채용되고 있는 사륜구동방식도 일반 모델에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또한, 플러그인 방식의 디젤 하이브리드 외에도 전기차인 골프 블루 e모션이 2013년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