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 TOP10…10억은 명함도 못 내밀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 TOP10…10억은 명함도 못 내밀어

발행일 2011-07-08 18:05:45 김상영 기자

세계에서 판매가가 가장 비싼 차를 조사해보니, 람보르기니, 부가티, 코닉세그 등 다양한 수퍼카가 줄을 이었다. 가격은 최대 30억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10억을 넘는 가격에 판매됐다. 람보르기니 세스토 엘레멘토 한 대 값은 30억으로 국산 경차를 300대 가량 살 수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지난 6일(현지시간), 여러 해외언론은 폭스바겐의 계열사인 부가티가 UAE에 거주하는 남성에게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의 특별 에디션 ‘로블랑(L'Or Blanc)’를 판매했다고 전했다. 로블랑은 단 한 대뿐인 '원-오프' 모델로 부가티가 도자기제작 전문업체인 독일 KPM과 공동제작한 차량이다. 가격은 약 25억원으로 알려졌다.

주로 해외 수퍼카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에 판매되고 있다. 거기에 독특한 ‘에디션’ 모델까지 추가되면 판매가격은 더욱 높아진다. 수퍼카는 애초에 많은 수량으로 판매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의 개인취향을 고려해 주문 제작되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같은 모델이라고 하더라도 가격 차이는 천차만별이다. 

고가의 수퍼카는 특히 중동지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동의 대부호들은 어렵지 않게 수퍼카를 구입한다. 자동차 제조사들도 그들의 구매력을 알기 때문에 중동 지역 특별모델을 제작하거나 주문을 받기도 한다. 또한, 중국도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부자들이 많이 생겨나 수퍼카 제조사들의 좋은 고객이 되고 있다.

탑라이더의 조사결과,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판매된 차는 람보르기니 세스토 엘레멘토로 무려 30억원에 달했다. 지난 10년간 가장 비싼 차 1위를 고수하던 부가티가 2위로 밀려난 것이다. 

아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판매되는 자동차 TOP10.

◆1위 : 람보르기니 세스토 엘레멘토 - 약 30억

지난해 ‘2010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람보르기니의 세스토 엘레멘토가 1위를 차지했다. 세스토 엘레멘토는 탄소의 '원자번호 6'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다. 이름에 걸맞게 서스펜션과 휠을 비롯해 차체 대부분이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CFRP)로 제작돼 차체의 중량은 999kg에 불과하다. 5.2리터 V10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은 570마력, 최대토크는 55.1kg·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2.5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세스토 엘레멘토는 20대 한정 판매됐다.

▲ 1위 : 람보르기니 세스토 엘레멘토 - 약 30억

◆2위 :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로블랑 - 약 25억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의 에디션 모델인 ‘로블랑’이 약 25억에 판매됐다. 로블랑은 전세계에 단 한 대뿐인 '원-오프' 모델로 독일의 자기전문제작사인 KMP와 공동 제작으로 탄생됐다. 로블랑은 엠블럼과, 주유캡, 실내 장식 등이 도자기를 만드는 '포셀린' 성분으로 꾸며졌다. 한편, 로블랑은 한정 생산하는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의 마지막모델로 높은 희소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2위 :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로블랑 - 약 25억

◆3위 : 부가티 베이론 수퍼스포츠 - 약 24억

부가티 베이론 수퍼스포츠는 8.0리터 16기통 터보차저엔진이 장착돼 최대출력 1200마력, 최고속도 시속 431km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로 알려져 있다. 베이론 수퍼스포츠는 국내 도로에서도 종종 목격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목격담이나 사진이 올라오곤 한다. 스페셜 에디션 모델들을 제외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비싼 차다.

▲ 3위 : 부가티 베이론 수퍼스포츠 - 약 24억

◆4위 : 코닉세그 트레비타 - 약 23억

스웨덴의 수퍼카 제조사인 코닉세그의 트레비타가 23억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비타는 최고출력 1018마력의 4.7리터 엔진이 장착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1초에 도달한다. 강력한 성능 외에도 화려한 외관이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이유다. 트레비타는 카본차체를 다이아몬드 미립자로 코팅해 화려함을 더했다. 빛을 받으면 다이아몬드 입자가 입체적인 빛을 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트레비타는 단 3대만 한정 생산됐다.

▲ 4위 : 코닉세그 트레비타 - 약 23억

◆5위 : 코닉세그 CCXR - 약 22억

코닉세그 CCX의 레이싱버전인 CCXR이 22억의 높은 가격에 판매된다. CCXR은 가솔린과 에탄올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수퍼카로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에 뽑히기도 했다. 포드GT와 머스탱에 사용된 포드사의 엔진을 베이스로 만든 4.7리터 가솔린 V8에 트윈수퍼차저를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1018마력, 최고속도는 395km/h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3.2초다.

▲ 5위 : 코닉세그 CCXR - 약 22억

◆6위 : 애스톤마틴 ONE-77 - 약 21억

영국의 애스톤마틴이 제작한 ONE-77은 약 21억원에 판매된다. 총 77대만 한정 생산되는 ONE-77은 7.3리터 V12 엔진이 탑재돼 71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3.5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354km로 알려졌다. 한편, 중동 지역의 한 부호는 ONE-77을 한번에 10대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6위 : 애스톤마틴 ONE-77 - 약 21억

◆7위 : 페라리 FXX - 약 20억

페라리 FXX는 엔초 페라리를 기본으로 29대만 제작됐다. FXX는 F1의 살아있는 전설 미하엘슈마허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유명하다. FXX를 구입하려면 페라리 검증단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알려졌다. 6.2리터 엔진이 장착돼 최대출력 800마력을 자랑한다. 최고시속은 370k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2.9초에 불과하다.

▲ 7위 : 페라리 FXX - 약 20억

◆8위 : 파가니 존다 친퀘 로드스터 - 약 19억

단 5명의 고객을 위한 파가니 존다 친퀘 로드스터는 존다F를 기반으로 개발된 하드톱의 컨버터블 차량이다. 차체 강성을 높이기 위해 섀시를 카본 티타늄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AMG의 V12 7.3ℓ리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은 678마력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까지 걸리는 시간은 3.4초, 최고 속도는 시속 320km 이상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시퀀스 기어를 탑재해 도로상황과 드라이버의 성향에 맞게 5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변속기와 서스펜션의 세팅이 달라진다.

▲ 8위 : 파가니 존다 친퀘 로드스터 - 약 19억

◆9위 : 람보르기니 레벤톤 - 약 16억

‘도로 위의 스텔스’로 불리는 람보르기니 레벤톤은 약 16억에 판매된다. 레벤톤은 무르시엘라고를 바탕으로 제작, 20대 한정 생산됐으며 판매를 시작한지 4일 만에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6.5리터 V12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은 650마력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3.4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340km다.

▲ 9위 : 람보르기니 레벤톤 - 약 16억

◆10위 : 코닉세그 아제라R - 16억

코닉세그는 지난 3월 ‘2011 제네바모터쇼’에서 아제라R를 최초로 공개했다. 5.0리터 트윈터보를 장착한 아제라R은 바이오 에탄올(E85)을 연료로 주행해야 1115마력의 출력을 내도록 만들어졌다. 일반 가솔린을 넣으면 1050마력을 내는데 그친다. 여기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해 가속성능도 우수하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이다.

▲ 10위 : 코닉세그 아제라R - 1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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