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골프 1.4 TSI 광고에 파리와 개구리를 등장시켜 화제다. 비록 골프 1.4 TSI는 파리와 비교되는 수모(?)를 겪었지만 골프 1.4 TSI의 강력한 성능을 효과적으로 표현한 광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가롭게 앉아있는 개구리가 여느때와 다름 없이 주변을 날아다니는 파리를 잡아 물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번에 잡힌 파리는 보통 파리가 아니었다. 잡아먹히기는 커녕 개구리를 잡고 날아갈 정도로 강력한 슈퍼파리였다. 파리에 딸려가지 않으려고 악착같이 버티는 개구리의 모습은 애처롭기까지 하다.
골프에 장착된 1.4 TSI 엔진은 세계 최초로 가솔린 직분사 엔진 기술과 트윈차저 기술이 동시에 적용된 가솔린 엔진으로 2009~10년 올해의 엔진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1390cc의 낮은 배기량에도 불구하고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4.5kg·m를 자랑하며 2.4리터 엔진에 준하는 강력한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국내서 골프 1.4 TSI는 이미 당초 계획된 350대가 모두 계약 완료됐고, 높은 인기에 고무된 폭스바겐코리아가 이달 초 100대를 추가로 할당해 약간의 물량이 남아있는 상태다.
사실 이번에 국내 방영된 골프 1.4 TSI 광고는 이미 2006년 유럽에서 방영돼 호평을 받은 광고로 본래는 TSI 엔진을 장착한 '골프GT'의 광고였다. 국내에서는 이 광고의 마지막 부분만 1.4 TSI 모델로 바꿔 방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