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의문의 경차 스파이샷…경차 ‘3파전’ 되나?

현대차, 의문의 경차 스파이샷…경차 ‘3파전’ 되나?

발행일 2011-06-22 11:57:42 김상영 기자

현대차가 만든 경차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현대차가 국내 및 세계 시장에 경차를 투입할 것인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됐다.

▲ 현대차가 인도시장에서 생산할 경차가 위장막을 씌운채 국내 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하고 있다 /황재원기자

지난 21일, 탑라이더 취재팀은 경기도 양평 인근에서 위장막을 씌운 채 주행 테스트 중인 차량을 포착했다.

휠에 새겨진 엠블럼과 번호판의 연고지가 화성이라는 점으로 미뤄 볼 때 현대차의 새로운 경차로 추정됐다. 이 차는 현대차의 수출 전략 소형차인  i10과 유사한 외관을 갖고 있지만 세부 디자인이 약간 다르고, 크기도 훨씬 작아 경차임을 알 수 있다.

▲ 현대차가 인도시장에서 생산할 경차가 위장막을 씌운채 국내 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하고 있다 /황재원기자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국내에 당분간 경차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면서 “테스트 중인 경차는 연구소에서 시험 생산을 한 후 인도에서 양산 될 차량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현대차 공장은 생산 단가가 높고 생산성이 떨어져서 경차 생산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기아차의 경차 모닝과 TAM은 기아차 공장에 비해 생산단가가 낮고 생산성이 높은 하청업체(동희오토)에서 생산하지만 현대차는 그럴수도 없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이 차는 인도 현지에서 생산할 800cc급 경차로, 이번 차량은 인도에서 부품을 조달해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현대차연구소에서 테스트를 위해 조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 현대차가 인도시장에서 생산할 경차가 위장막을 씌운채 국내 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하고 있다 /황재원기자
최근 인도 자동차 시장 규모는 급속도로 커지며 세계 자동차업체들의 각축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경차 시장은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998년에 현지 생산을 시작해 생산규모를 60만대 규모로 늘리며 꾸준한 성장을 기록해오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04년부터 인도 공장을 글로벌 수출 거점으로 삼고 있으며, 인도공장에서 생산하는 i10등은 유럽에 수출돼 영국을 비롯한 각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스파이샷에 잡힌 800cc 경차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수출될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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