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세계 시장 판매 성장률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지난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올해 1월에서 지난달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337만대를 판매해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작년 대비 14.6%가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714만대를 판매한 폭스바겐은 도요타(781만대)와 GM(748만대)에 이어 세계 시장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마틴빈터콘 폭스바겐그룹 회장은 지난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18년까지 연간 천만대 이상 판매, 세계 1위 회사에 오르겠다”고 전한 바 있다.
올해 폭스바겐의 놀라운 판매실적 중, 중국과 한국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성장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백만대가 넘는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6% 증가한 기록이다.

폭스바겐은 올해 국내에서 지난달까지 5348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5%가 증가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연료효율이 뛰어난 블루모션 기술이 탑재된 차량을 대거 투입해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다음 달에는 폭스바겐 최고의 SUV인 투아렉를 출시해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