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는 10일, 전기자동차 'C30 일렉트릭(Electric)'의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C30 일렉트릭은 지난해 1월 ‘2010 북미국제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후 높은 완성도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C30 일렉트릭은 벨기에 동(東)플랑드르주 겐트에 위치한 공장에서 차체를 생산하여 스웨덴 예테보리 공장에서 모터와 배터리, 기타 전기차 전용부품을 장착하게 된다. 내년 말까지 약 250대가 생산될 예정이며 시장 반응에 따라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C30 일렉트릭은 리튬-이온 배터리로 작동되며, 일반 가정의 전원 소켓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완충하는데 8시간이 소요되며, 1회 완충으로 15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111마력의 최고출력과 22.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130km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10.5초로 일상에서 사용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볼보 C30 일렉트릭은 스웨덴, 벨기에,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에서만 판매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