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美서 '눈 깜짝할 새' 팔리는 차?

아반떼, 美서 '눈 깜짝할 새' 팔리는 차?

발행일 2011-06-09 12:51:31 김상영 기자

미국 최대 자동차 매매 전문 웹사이트인 카즈닷컴(Cars.com)에서 미국내 한국차의 인기를 보여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시장에서 아반떼는 말 그대로 '없어서 못파는 차'가 됐다는 것이다.

지난 8일, 카즈닷컴은 ‘Movers and Losers: May 2011'란 제목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한달 동안 영향력이 높았던 차량과 영향력이 미미했던 차량을 선정한 것이다.

선정기준은 '자동차 딜러가 차량을 딜러샵으로 옮겨온 후 고객에게 인도되는데 걸린 시간'이다. 인기 차종은 딜러샵에 도착하자 마자 팔려나가는 반면, 비인기차종은 먼지만 쌓인다는 이유에서다. 조사 결과, 차종에 따라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212일까지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내에서 판매가 가장 빨리 이뤄지는 차는 평균 3일을 기록한 현대차의 2012년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다. 아반떼는 지난달 2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경쟁차종인 도요타의 코롤라를 넘어섰다. 아반떼의 인기는 현대차의 미국 시장점유율을 크게 상승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식이 지난 2011년형 아반떼도 평균 7일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으며, 2012년형 BMW X5가 평균 8일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기아차 K5(현지명 옵티마)도 평균이상의 수치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밖에 BMW의 신형 X3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내에도 출시된 포드 익스플로러도 평균 11일이면 팔려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지진의 영향으로 일본차의 약세가 두드러졌지만 혼다 시빅과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평균 이상의 수치를 보이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이 가장 긴 차량은 2011년형 재규어 XKR로 조사됐다. 재규어 XKR은 판매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평균 212일로 무려 7개월이나 창고 안에서 빛을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형 인피니티 M56은 평균 173일로 2위를 차지했고, 2011년형 현대차의 그랜저TG(현지명 아제라)도 165일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의 안정된 주행 성능, 정숙성, 스타일, 연비 등 뛰어난 상품성이 전문가들 뿐 아니라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리뉴얼 오픈, 마니아 놀이터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리뉴얼 오픈, 마니아 놀이터로

현대자동차는 현대차 브랜드 최초의 체험 공간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서울 강남구 소재)'이 리뉴얼을 마치고 재개관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2014년 개관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고객 소통 공간'에서 리뉴얼을 통해 '자동차에 대한 모든 취향을 담은 놀이터'로 새롭게 변모했다. 새로운 콘셉트 아래 헤리티지, 라이프스타일, 레이싱 등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현대차는 전시 관람과 체험 프로그램 참여에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YD 씰 기본형 주행거리 '449km' 국내 인증, 출시 시점은?

BYD 씰 기본형 주행거리 '449km' 국내 인증, 출시 시점은?

BYD 씰 기본형의 국내 인증이 완료됐다. 씰 기본형은 싱글 모터 후륜구동 사양으로 82.5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시 환경부 기준 최대 449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모터 최고출력은 313마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5.9초다. 연내 출시된다. 씰은 BYD의 중형 전기 세단이다. BYD코리아는 지난달부터 씰 다이내믹 AWD의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씰 기본형인 후륜구동(RWD)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씰 기본형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4690만원인 다이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YD 양왕 U9X 판매 개시, 496km/h 세계 최고속 전기차

BYD 양왕 U9X 판매 개시, 496km/h 세계 최고속 전기차

BYD 럭셔리 브랜드 양왕이 U9의 고성능 트랙 버전, '양왕 U9 Xtreme(YANGWANG U9X)'의 세계 30대 한정 판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U9X는 최고속도 496.22km/h를 기록, 내연기관과 전기차 모든 영역에서 가장 빠른 차로 기록된다. 30대 차량은 개인 맞춤형 옵션을 제공한다. BYD는 U9X의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랩타임도 공개했다. 양왕 U9X의 기록은 6분 59초 157. 이는 최고속도는 물론, 서킷 퍼포먼스의 양립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U9X라는 명칭은 영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폭스바겐코리아, 아틀라스와 함께 할 인플루언서 모집

폭스바겐코리아, 아틀라스와 함께 할 인플루언서 모집

폭스바겐코리아가 대형 SUV ‘아틀라스’와 함께 가을 캠핑을 즐길 인플루언서 홍보대사 ‘아틀라스 캠핑 크루(Atlas Camping Crew)’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캠핑을 즐기는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아틀라스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동급 최대 수준의 넓은 공간과 최대 7명이 안락하게 탑승할 수 있는 시트 구성, 기본 장착된 견인 장치 등 레저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사양을 갖춘 폭스바겐의 대형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미니 쿠퍼 3-도어와 미니 에이스맨, 유로 NCAP에서 별 5개 획득

미니 쿠퍼 3-도어와 미니 에이스맨, 유로 NCAP에서 별 5개 획득

MINI 코리아가 MINI 쿠퍼 3-도어와 MINI 에이스맨이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두 차량은 이번 유로 NCAP(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me)’의 네 가지 평가 항목인 ▲성인 탑승객 보호 ▲어린이 탑승객 보호 ▲교통 약자(보행자, 자전거 운전자 등) 보호 ▲안전 보조 장치에서 전반적으로 탁월한 성적을 거두며 최상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MINI 쿠퍼 3-도어는 성인 탑승객 보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운전석과 조수석,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5 N 에센셜 출시, 가격은 7490만원

현대차 아이오닉5 N 에센셜 출시, 가격은 7490만원

현대차는 아이오닉5 N 에센셜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이오닉5 N 에센셜은 핵심 사양 위주로 일부 편의 사양을 재구성해 합리적인 가격에 고성능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는 신규 트림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을 기본 탑재했다. 가격은 7490만원이다. 아이오닉5 N 에센셜은 신규 트림으로 아이오닉5 N의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아이오닉5 N 에센셜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적용 기준 7490만원으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닛산 신형 리프S 공개, 3500만원대 가성비 전기차

닛산 신형 리프S 공개, 3500만원대 가성비 전기차

닛산은 신형 리프S 미국 가격을 공개하고 판매를 19일 시작했다. 신형 리프S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의 엔트리 트림으로 가격은 이전 세대보다 저렴한 2만5360달러(약 3500만원)로 책정됐으며, 52kWh 배터리와 최고출력 174마력의 싱글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신형 리프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닛산의 전동화 'Re:Nissan' 전략의 핵심 역할을 한다. 신형 리프는 가족 친화적인 전기차를 목표로 개발됐다. 신형 리프 가격은 미국서 S 2만5360달러(약 3500만원), S+ 29990달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팰리세이드 NHL 에디션 공개, 500대 한정판

현대차 팰리세이드 NHL 에디션 공개, 500대 한정판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NHL 에디션을 19일 공개했다. 팰리세이드 NHL 에디션은 캐나다 전용 스페셜 모델로 아이스하키리그 NHL 개막을 기념하는 500대 한정판이다. 팰리세이드 NHL 에디션은 고객이 원하는 NHL 팀 로고를 새겨넣을 수 있는 등 일반 모델과 차별화됐다. 팰리세이드 NHL 에디션은 오는 10월 7일 개막을 앞둔 미국과 캐나다의 최상위 프로 아이스하키 리그 NHL을 기념하는 스페셜 모델이다. 팰리세이드 NHL 에디션은 현대차가 지난해 한정 판매한 싼타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 대형 SUV 게임체인저..해외 평가는?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 대형 SUV 게임체인저..해외 평가는?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가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5월 한국에 출시된 신형 아틀라스는 선택이 제한적이었던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큰 차체와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도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대형 SUV의 본 고장 미국에서의 평가를 살펴봤다. 신형 아틀라스는 지난 2024년 미국 시장에 처음 소개된 최신형 모델로, 대형 SUV와 아웃도어 문화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오랫동안 검증 받고 인기를 끌어 온 모델이다. 가솔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