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차] 쏘나타·K5 하이브리드… 대세는 친환경!

[이달의 차] 쏘나타·K5 하이브리드… 대세는 친환경!

발행일 2011-06-01 17:11:46 김상영 기자

지난 5월은 연이는 신차출시로 국내 자동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르노삼성을 제외한 국산차 업체는 모두 신차를 출시하였으며 유럽과 미국의 수입차도 신차 및 연식변경, 에디션모델을 연이어 출시했다. 경차에서부터 SUV, 스포츠카, 최고급세단까지 종류도 다양했다.

▲ 쏘나타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 BMW 320d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에디션, 폭스바겐 제타 (좌측상단에서 시계방향)

◆친환경·고효율 차량 출시 두드러져

현대기아차는 쏘나타와 K5의 하이브리드모델을 출시했다. 두 모델의 연비는 무려 21km/L에 달한다. 또한 시속 20km 이하에서는 전기모터로만 주행이 가능하다. 판매가격은 세제 세택을 고려해봤을 때 일반 쏘나타·K5와 300만원 정도로 가격차가 크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이밖에 현대기아차는 연비를 향상시킨 아반떼 블루세이버와 LPG와 가솔린의 장점을 살린 모닝 바이퓨얼을 출시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리터당 22.2km의 연비를 자랑하는 제타를 출시했다. 골프의 여러 장점을 그대로 살린 준중형세단 제타는 연비효율을 극대화한 1.6 TDI 블루모션과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에 초점을 둔 2.0 TDI, 총 2종류로 판매된다.

BMW코리아는 320d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에디션 모델을 출시했다. 국내 수입차 중 드물게 수동변속기를 탑재해 연비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연비는 리터당 24.2km에 달하며 하이브리드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한다. 50대만 한정 판매되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 제네시스 프라다, 렉스턴 아웃도어 에디션, 지프 뉴컴패스 70주년 에디션, 미니 50 햄튼 (좌측상단에서 시계방향)

◆나만의 특별한 프리미엄…다양한 '에디션' 출시

현대차는 명품브랜드 ‘프라다’와 공동으로 제작한 제네시스 프라다를 출시했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내외관 디자인에 프라다의 혁신성과 정교함이 반영되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주문 생산 방식을 통해 국내에 1200대만을 한정 생산 및 판매할 계획이다.

BMW코리아는 미니 클럽맨 탄생 50주년을 맞아 ‘미니 50 햄튼’을 출시했다. 영국 로열패밀 리가 주로 거주한 런던 남서부 도시 햄튼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미니 50 햄튼’은 올해 5월부터 1년 동안만 생산·판매된다.

이밖에 쌍용차는 캠핑트레일러 견인이 가능한 렉스턴 아웃도어 에디션을 출시했으며,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지프브랜드 70주년을 맞아 뉴컴패스 70주년 에디션을 출시했다.

▲ 체어맨 H뉴클래식, 아우디 A8L W12, BMW 750Li xDrive, 푸조 508 (좌측상단에서 시계방향)

◆품격 높은 고급 세단 출시

쌍용차는 체어맨의 3세대 모델은 체어맨H 뉴클래식을 출시했다. 14년 동안 국산 최고급차의 대명사로 여겨졌으며 에쿠스와 경쟁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대형 세단이 갖추어야 할 주행성능과 안전성에서 전문가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2억 5800만원에 달하는 아우디 A8L W12를 출시했다. 6.3리터 12기통 엔진이 장착된 이 차량은 알루미늄 바디 ASF, 신형 전자제어식 8단 팁트로닉 변속기와 상시 4륜구동 콰트로 등 최신기술이 적용된 최고급 대형 세단이다.

한불모터스는 푸조의 고급 세단인 신형 508을 출시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 시장에 최초로 출시됐다. 신형 508은 초기 제품 기획단계에서부터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디자인, 첨단 사양, 고급 소재 등이 세심하게 채택됐다.

5월에 국내 출시 된 차들 중 어떤 차가 가장 주목할만한 차인지 자동차 전문지 탑라이더의 기자들이 살펴봤다.

 - 김상영 기자 : 쏘나타·K5 하이브리드

국산차 최초의 가솔린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현대기아차에서 독자 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191마력의 출력과 리터당 21km의 연비를 지닌 국산중형차. 설명이 필요 없다.

 - 김한용 기자 : 푸조 508

푸조 브랜드가 주는 선입견을 탈피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차다. 그동안의 푸조는 실용성에 가려져 고급스러움을 등한시 했지만, 이번 푸조 508은 디자인, 실내공간, 마감품질 등 모든 분야에서 큰 성장을 했다. 독일차를 능가하는 품질의 프랑스차가 한국에선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기대가 된다.

 - 전승용 기자 : 폭스바겐 제타 1.6 블루모션

폭스바겐의 준중형 세단인 제타 1.6 블루모션은 22.2km/l, 2.0 TDI는 18.0km/l라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게다가 성능 좋기로 유명한 폭스바겐 파워트레인은 주행 능력도 우수하다.

◆ 탑라이더의 ‘이달의 차’ : 현대기아차 쏘나타·K5 하이브리드

3가지 차종을 놓고 경합을 벌인 가운데, 최종 선택한 것은 현대기아차의 신형 하이브리드 차다. 국내 최초 풀하이브리드카에 기대하는 것은 적지 않다. 남들의 것을 따르던 국내 메이커들의 자세가 이제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전환점이 된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외국 메이커는 기술을 추구하면서 구입비용 등 경제성을 등한시 한 경우도 있는데, 현대기아차는 철저히 경제적 관점으로 접근했으며 기술적 완성도가 뛰어나 인기도 높다. 하이브리드카를 만들었다는 사실보다 오히려 과감하게 토크컨버터를 삭제하고 전기모터를 이용한 자동변속기 등 부수적으로 얻은 기술 향상이 더 큰 의미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렉스턴 후속에 적용되는 T2X 플랫폼, 어떤 구성인가?

렉스턴 후속에 적용되는 T2X 플랫폼, 어떤 구성인가?

KG모빌리티가 차세대 중대형 SUV에 중국 체리사의 T2X 플랫폼을 사용해 주목된다. KGM은 지난 17일 'KGM FOWARD' 중장기 로드맵에서 2026년 중대형 친환경 SUV의 출시 계획을 밝혔다. 코드명 SE10으로 불리는 해당 차량은 콘셉트카 F100 기반의 신차로, T2X 플랫폼을 사용한다. 체리자동차는 상하이자동차, 창안자동차, 둥펑, 디이자동차와 함께 중국의 5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다. 체리사가 한국에 이름을 알린것은 2003년 쉐보레 마티즈를 카피한 경차, QQ를 출시한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액티언 하이브리드 옵션 공개, 풀옵션 가성비로 승부수

액티언 하이브리드 옵션 공개, 풀옵션 가성비로 승부수

KG모빌리티(이하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옵션이 공개됐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S8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데, 1열 통풍 시트, 2열 열선 시트, 최신 ADAS, 12.3인치 내비게이션 등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이다. 7월 출시되며, 가격은 3650~3750만원 사이에서 책정된다. KGM은 지난 6월 19일부터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 포함 S8 단일 트림 3650~3750만원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다양한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랜드로버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 공개, 복고풍 컬러로 존재감 '업'

랜드로버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 공개, 복고풍 컬러로 존재감 '업'

랜드로버는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Trophy Edition)을 20일 공개했다.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은 디펜더 110을 기반으로 과거 오프로드 대회 카멜 트로피에서 사용된 디펜더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은 오는 7월 영국에서 공식 공개된다.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은 카멜 트로피 랜드로버에 경의를 표하는 스페셜 모델이다. 참고로 카멜 트로피는 1980년부터 2000년까지 진행된 오프로드 대회로 랜드로버 오리지널 디펜더가 사용됐다. 디펜더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아우디 신형 Q3 사양 공개, 기본형부터 풀패키지

아우디 신형 Q3 사양 공개, 기본형부터 풀패키지

아우디는 신형 Q3 사양을 19일 유럽에서 공개했다. 신형 Q3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외관에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으며, 엔트리부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 12.8인치 터치 스크린, 최신 ADAS 시스템 등이 기본이다. Q3는 아우디 콤팩트 SUV다. 신형 Q3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2세대 Q3가 국내에도 출시된 만큼 신형 모델도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 신형 Q3는 올해 10월 독일 등 유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다. 신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스즈키 짐니 한정판 공개, 귀여운 2도어 오프로더

스즈키 짐니 한정판 공개, 귀여운 2도어 오프로더

스즈키는 짐니 55주년 에디션을 19일 공개했다. 짐니 55주년 에디션은 짐니의 유럽 판매 종료에 앞서 55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으로 레트로 디자인 사이드 데칼과 그릴, 코뿔소 스페어 타이어 커버 등 복고풍 디자인이 강조됐다. 프랑스에서 55대만 한정 판매된다. 짐니는 스즈키의 경차급 오프로더로 지난 2018년 유럽에 출시됐다. 더 엄격해진 배기가스 규제로 인해 2024년 유럽 판매가 점차 중단됐는데, 프랑스가 사실상 마지막이다. 짐니 55주년 에디션은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개시, 가격은 3650~3750만원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개시, 가격은 3650~3750만원

KG모빌리티(이하 KGM)는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실용성을 겸비한 도심형 SUV의 세련된 디자인과 고효율 연비를 갖췄다. 7월 공식 출시되며, 가격은 단일 트림 3650~3750만원 범위 내에서 최종 결정된다. 액티언 하이브리드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 포함 S8 단일 트림 3650~3750만원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다양한 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하고도 가솔린 대비 200여만원 인상됐는데, 경쟁 모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K5·K8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724~5052만원

기아 K5·K8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724~5052만원

기아는 2026년형 K5와 K8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2026년형 K5·K8은 핵심 안전 및 편의 사양과 인기 선택 사양 등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한 신규 트림 베스트 셀렉션이 도입됐으며, K8은 기존 트림 옵션 구성도 변경됐다. 가격은 2724~5052만원이다. 2026년형 K5 세부 가격은 2.0 가솔린 스마트 셀렉션 2724만원, 프레스티지 2808만원, 베스트 셀렉션 2928만원, 노블레스 3154만원, 시그니처 3469만원, 1.6 가솔린 터보 프레스티지 2887만원, 베스트 셀렉션 300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심비오즈 신형 하이브리드 공개, 복합연비 '23.2km/ℓ'

르노 심비오즈 신형 하이브리드 공개, 복합연비 '23.2km/ℓ'

르노가 심비오즈의 차세대 하이브리드를 17일 공개했다. 심비오즈는 준중형 하이브리드 SUV로 기존 1.6리터 4기통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를 대체하는 1.8리터 4기통 엔진 기반 차세대 하이브리드를 탑재해 총 출력 160마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 23.2km/ℓ를 확보했다. 심비오즈는 르노 캡처와 오스트랄 사이에 위치하는 준중형 SUV다. 심비오즈는 풀하이브리드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특히 심비오즈는 유럽 가격 기준 현대차 신형 코나 하이브리드보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닛산 신형 리프 공개, 모두를 위한 전기차..480km 주행

닛산 신형 리프 공개, 모두를 위한 전기차..480km 주행

닛산은 신형 리프를 17일 공개했다. 신형 리프는 3세대 풀체인지로 1회 완충시 EPA 기준 최대 480km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새롭게 개발된 전기모터는 이전 모델 대비 모터 진동이 75%가 줄었다. 신형 리프는 크로스오버로 실내 공간 활용성이 향상됐다. 신형 리프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Re:Nissan' 전략의 핵심 역할을 한다. 신형 리프는 가족 친화적인 전기차를 목표로 개발됐다. 신형 리프는 CMF-EV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형과 다르게 패스트백 스타일 크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