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강력한 국산차 TOP7…에쿠스 제친 차는?

가장 강력한 국산차 TOP7…에쿠스 제친 차는?

발행일 2011-05-28 10:46:33 김상영 기자

키가 크다고 모두 농구를 잘하는 것이 아니듯 최대출력(마력)이 높다고 반드시 좋은 차라고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차 성능 중 가장 먼저 살펴 보게 되는 것은 역시 최대출력이다. 차의 근본은 잘 달리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17일,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공동으로 제작한 제네시스 프라다를 공개했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기존 제네시스와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못지않게 새롭게 장착된 엔진도 큰 주목을 받았다.

제네시스 프라다에 장착된 타우 5.0GDi 엔진은 430마력의 높은 출력을 자랑한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성능에도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430마력의 에쿠스, 제네시스 프라다도 어울림 스피라 앞에 무릎을 꿇었다. 국산차 중 유일한 미드십 수제스포츠카인 스피라는 500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더욱이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배기량은 에쿠스의 절반 수준이다. 스피라는 해외 모터쇼, 튜닝쇼 등에 참여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래는 국산차 중에서 마력이 높은 순위 TOP7.

1위 스피라 - 500마력

국내 최초의 수제스포츠카 제조사인 어울림모터스의 스피라 EX 템페스타가 500마력으로 국산차 중에서 가장 높은 마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스피라 EX 템페스타는 2.6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55.0kg·m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15k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해외 유명 슈퍼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수치다.

2위 에쿠스, 제네시스 프라다 - 430마력

현대차의 고급세단인 에쿠스와 제네시스 프라다는 타우 5.0GDi 엔진을 탑재해 430마력의 우수한 출력을 발휘한다.

타우 5.0GDi 엔진은 미국 ‘워즈오토(Ward's auto)’의 ‘2011년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되며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최고출력은 43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52.0kg·m다.

에쿠스의 경우, 가격대가 비슷한 동급의 수입차보다 마력, 토크가 월등히 앞서며 연비도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3위 모하비 - 340마력

2008년 출시된 기아차의 고급 SUV인 모하비의 가솔린 4.6 모델이 고급세단과 스포츠카들을 제치고 340마력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위를 차지한 에쿠스, 제네시스 프라다와 90마력의 큰 차이를 보였다.

모하비 가솔린 4.6 모델은 4.6리터 V8 타우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토크는 44.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모하비는 국산 SUV 중에서 유일하게 300마력이 넘는다.

하지만 우수한 성능에도 단점은 존재했다. 지난해 12월 환경부가 발표한 이산화탄소 발생량 순위에서 모하비 가솔린 4.6모델이 국내 최하위인 321g/km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기아차는 모하비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기로 결정했다.

4위 체어맨W - 306마력

에쿠스와 더불어 국산 대형승용차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쌍용차의 체어맨W가 306마력으로 자존심을 지켰다.

체어맨W의 가장 상급 모델인 V8 5000은 이름처럼 5.0리터 V8 엔진이 장착돼 306마력의 최고출력과 45.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후륜구동방식과 자동7단 변속기가 장착됐다. 이밖에도 큰 차체와 다양한 편의장비, 안전장치로 전문가들에게 대형차의 면모를 갖춰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모하비와 함께 국산차 중에서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고 국산차 중 가장 나쁜 연비를 기록하기도 했다.

5위 제네시스 쿠페 - 303마력

현대차의 스포츠카 제네시스 쿠페가 303마력의 출력으로 5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 쿠페는 스포츠카답게 높은 출력, 제동력 등을 고루 갖춰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80GT 모델은 3.8리터 람다RS엔진이 탑재됐다. 303마력의 최고출력과 36.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한편,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제네시스 쿠페의 후속모델에 관한 소문이 자자하다. 3.8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이나 에쿠스, 제네시스에 장착되는 고성능 엔진을 튜닝해 장착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제네시스 쿠페 후속 모델은 올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LA오토쇼‘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6위 오피러스 - 284마력

기아차의 대형세단 오피러스는 3.8리터 V6 람다엔진이 장착돼 284마력의 최고출력과 36.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전륜구동이라는 점과 동급의 차종에 비해 출력이 다소 낮지만 우수한 승차감과 편의장비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오피러스의 후속으로 불리는 K9은 스파이샷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7위 카니발 -275마력

연예인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차량인 기아차의 카니발 리무진 가솔린 모델이 최고출력 275마력으로 7위를 차지했다.

미니밴의 절대강자인 카니발은 동급차량 중에서 유일하게 200마력이 넘는 우수한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카니발 리무진에는 3.5리터 V6 람다Ⅱ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은 275마력, 최대토크는 34.3kg·m로 준대형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GM 슈퍼크루즈, 한국에 연내 출시..세계 3번째

GM 슈퍼크루즈, 한국에 연내 출시..세계 3번째

제너럴 모터스(GM)는 업계 최초로 상용화된 핸즈프리(Hands-free)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Super Cruise)'를 한국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은 북미와 중국을 제외하면 첫 번째로 슈퍼크루즈가 도입되는 시장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첫번째 핸즈프리 기술로 소개된다. 슈퍼크루즈는 GM의 첨단 주행 기술로, 북미 지역 누적 주행거리 약 8억7700만km(지구-달 왕복 1141회 거리)을 기록,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해왔다. 운전자가 항상 전방을 주시하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EV5 보조금 562만원 확정, 실구매 3500만원대도 가능

기아 EV5 보조금 562만원 확정, 실구매 3500만원대도 가능

기아 EV5 국고보조금이 확정됐다. EV누리집에 따르면 EV5 롱레인지 2WD 국고보조금은 562만원으로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엔트리 트림인 에어 기준 3500만원대로 구매도 가능하다. EV5는 SUV 보디타입 준중형 모델로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최대 460km다. EV5는 E-GMP 플랫폼 기반 전용 전기차 모델이자 정통 SUV 보디타입의 준중형 모델이다. EV5 세부 가격은 개소세 3.5% 및 세제혜택 반영 기준 롱레인지 에어 4855만원, 어스 5230만원, GT라인 5340만원이다. EV5 롱레인지 2WD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 초읽기, 럭셔리 고성능 전기차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 초읽기, 럭셔리 고성능 전기차

제네시스는 GV60 마그마 공개를 앞두고 국내외 주행 평가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GV60 마그마는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로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주행을 즐기면서도 언제든 고성능의 매력을 선사하며, 럭셔리 고성능에 대한 제네시스의 비전을 보여준다.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브랜드 첫 고성능 전기차이자 럭셔리 고성능의 새 장을 열 모델로 지난 10년간 쌓아 올린 제네시스의 기술력과 럭셔리 철학을 접목해 차별화된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테슬라 사이버트럭 국내 출시 임박, '520km' 주행..1억4500만원

테슬라 사이버트럭 국내 출시 임박, '520km' 주행..1억4500만원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사이버트럭 AWD의 인증을 완료,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사이버트럭은 미래지향적인 외관 디자인과 퍼포먼스를 특징으로 AWD는 최대 520km를 주행한다. 가격은 1억4500만원이다. 사이버트럭은 '가장 튼튼한 픽업트럭'을 목표로 개발된 전기 픽업이다. 사이버트럭의 국내 라인업은 듀얼 모터 사양인 AWD와 3개의 모터를 갖춘 최상위 트림 사이버비스트로 운영된다. 가격은 각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혼다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

혼다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량이 2024년 30%를 돌파해 주목된다. 2024년 하이브리드(10.6%->35.3%) 판매 성장세는 가솔린(57.0%->47.3%)과 디젤(23.8%->4.4%)을 압도했다. 전기차(2.1%->8.6%)를 제외하면 모든 유종을 흡수하며 친환경차 시장의 주류로 부상했다. 수입차 시장만 살펴보면, 2003년 가솔린(97.8%) 중심에서 2025년 상반기 하이브리드(57.5%)와 전기차(27.8%)는 전체 차량의 85.3%를 차지, 수입 승용차 시장이 완전히 재편된 것을 확인할 수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V70보다 싸다, 볼보 XC70 하이브리드 판매 개시

제네시스 GV70보다 싸다, 볼보 XC70 하이브리드 판매 개시

볼보는 27일 XC70 가격을 중국에서 처음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XC70은 XC60보다 큰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로 볼보의 프리미엄 장거리 PHEV 아키텍처 SMA 플랫폼이 사용된 첫 번째 모델이다. XC70은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 등에 출시된다. XC70은 볼보 XC60보다 차체 크기가 큰 차세대 중형 SUV로 장거리 PHEV 수요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XC70은 볼보의 '중국 제조, 세계 수출' 전략의 핵심 모델로 독일과 스웨덴 등 유럽을 포함한 70개 이상의 국가에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 11월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 네이버 웨일 탑재

폴스타 11월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 네이버 웨일 탑재

폴스타코리아가 11월 대대적 OTA 업데이트 계획을 29일 공개했다. 폴스타코리아는 11월 중 전 차종에 네이버 웨일과 멜론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대거 적용해 고객들의 디지털 및 엔터테이닝 경험을 강화한다. 대상 차량은 현재까지 출고된 폴스타2 및 폴스타4다. 폴스타코리아는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지금까지 기능 추가 및 최적화 등 총 17회 OTA 업데이트를 진행했는데, 11월에는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한다. 대상 차량은 현재까지 출고된 모든 폴스타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쏘나타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826~3979만원

현대차 쏘나타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826~3979만원

현대차는 2026년형 쏘나타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2026년형 쏘나타는 기존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사양들을 실속 있게 구성한 신규 트림 'S'가 추가됐으며, 각 트림별로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이 기본 적용돼 상품 경쟁력이 강화됐다. 가격은 2826만원이다. 2026년형 쏘나타 디 엣지의 트림별 세부 가격은 2.0 가솔린 프리미엄 2826만원, S 2956만원, 익스클루시브 3260만원, 인스퍼레이션 3549만원, 1.6 가솔린 터보 프리미엄 2892만원, S 3022만원, 익스클루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렉서스 LS 헤리티지 에디션 공개, 굿바이 'LS'..250대 한정판

렉서스 LS 헤리티지 에디션 공개, 굿바이 'LS'..250대 한정판

렉서스는 LS 헤리티지 에디션(LS Heritage Edition)을 27일 공개했다. LS 헤리티지 에디션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마지막 LS로 오리지널 LS에서 영감을 얻어 연출된 클래식한 실내 컬러 조합, 나인티 누아르라는 새로운 외관 컬러 등을 갖췄다. 250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LS는 1989년 글로벌 시장에 데뷔한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이다. LS는 BMW 7시리즈와 벤츠 S클래스 등 독일 고급 세단과 경쟁했는데, 호화로운 패키지와 브랜드 신뢰성을 바탕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현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