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텔, 거침 없는 질주로 개막전 이어 시즌 2연속 우승

베텔, 거침 없는 질주로 개막전 이어 시즌 2연속 우승

발행일 2011-04-11 12:10:10 황재원 기자

지난 시즌 챔피언 세바스티안 베텔(독일, 레드불)이 2011 F1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정상을 차지했다.

베텔은 4월 10일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1 F1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2라운드 경기에서 5.543km의 서킷의 56바퀴(총 주행 거리 310.408km)를 1시간37분39초832에 주행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베텔은 올해 첫 대회인 호주 그랑프리에 이어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베텔은 첫 바퀴부터 선두를 유지했고 2위 젠슨 버튼(영국, 맥라렌)의 추격을 손쉽게 뿌리쳤다. 베텔은 랭킹 포인트에서 25점을 보태면서 총점 50점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베텔은 시상식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번에도 출발이 매우 좋아 선두를 고수할 수 있었다”며 “2,3위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음에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09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젠슨 버튼은 1위에 3초261뒤진 1시간37분43초093으로 2위를 차지했다. 버튼은 레이스 중반부터 알론소, 해밀튼, 웨버 등 쟁쟁한 우승 후보들을 누르고 2위를 지켜냈다. 하지만 초반부터 여유 있게 선두를 고수한 베텔을 앞지르지 못했다. 버튼은 랭킹 포인트 26점으로 동료 해밀튼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3위는 닉 하이드펠트(독일, 르노)가 차지했다. 예선에서 6위를 기록한 하이드펠트는 결선 초반부터 공격적인 레이스를 구사하며 1시간38분4초907의 기록으로 3위에 올라섰다. 하이드펠트의 소속 팀 르노는 호주 개막전에서 비탈리 페트로프의 3위에 이어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도 소속 팀 선수를 포디움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한 마크 웨버(호주, 레드불)는 4위를 기록했다. 웨버는 호주 개막전 때보다 개인 순위를 1계단 끌어올리며 소속팀 레드불이 컨스트럭터 포인트 1위(72점)를 달리는데 기여했다. 펠리페 마싸(브라질, 페라리)와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페라리)는 5위와 6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페라리는 2011시즌 개막 이후 2대회 연속 포디움 진입에 실패하며 우승 전선에 먹구름이 끼었다.

이 밖에도 호주 그랑프리에서 2위를 기록한 루이스 해밀턴(영국, 맥라렌)은 7위에 머물렀다. 해밀턴은 46번째 바퀴에서 알론소와 충돌한 여파로 인해 포디움 경쟁에서 밀렸다. 일본인 드라이버 카무이 고바야시(일본, 자우버)는 8위,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3회 우승을 차지한 슈마허는 9위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는 빠른 핏 스톱과 KERS 사용이 변수로 떠올랐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타이어의 빠른 마모로 인해 3번 또는 4번의 핏 스톱을 했다. 우승을 차지한 베텔은 실수 없는 핏 스톱과 KERS 사용을 최대한으로 줄이면서 돌발 상황의 발생 가능성을 줄였다.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도 실수 없는 핏 스톱을 보여준 레드불은 컨스트럭터 포인트 1위(72점) 기록했다. 맥라렌(50점)이 2위를 유지했고 페라리(36점)가 르노(30점)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르노는 호주 그랑프리에서 깜짝 3위를 차지한 비탈리 페트로프가 조향 장치 이상으로 리타이어 되면서 하이드펠트의 쾌거에도 불구하고 종합 순위에서 밀려났다.

시즌 세 번째 레이스인 중국 그랑프리는 4월 15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 서킷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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