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대회 정책토론회 “전남도 대형투자 이끄는 원동력 돼야”

F1대회 정책토론회 “전남도 대형투자 이끄는 원동력 돼야”

F1 대회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 지원’ 반드시 필요

발행일 2011-03-30 15:14:27 황재원 기자

지난 해 전남도에서 최초로 개최된 세계적 스포츠행사인 포뮬러원국제자동차경주대회(이하 ‘F1대회’)가 미래 전남도의 대형투자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양우 중앙대 교수(전 문화부 차관)는 29일(화) 오후 2시부터 목포대 박물관 대강당에서 목포대학교 주최로 진행된 「F1대회 지속가능성과 잠재력에 관한 정책토론회」의 주제발표에서 “F1대회가 J프로젝트를 포함한 전남도의 미래 대형 투자를 유도하는 ‘선한 미끼 또는 방아쇠(Trigger)’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F1경주장이 들어선 삼포지구는 J프로젝트의 선도사업으로서 육해공 엔터테인먼트 컨셉의 국제관광레저도시 건설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데 유리하며, 비록 단기적으로 많은 비용이 투입되어야만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전남 지역 발전을 위한 투자로 이해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F1대회의 성공이 지속되면 인근 J프로젝트 등 서남해안 대형투자사업을 이끄는 유인책으로 기능할 것이며, 전남을 ‘모터스포츠 본고장’으로 브랜드화시켜 '새로운 성공신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2011년 F1대회는 전남의 지속적인 전진이냐 단발성 실패로 끝날 것이냐를 결판 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며, 현재 필요한 것은 미흡한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성공을 위한 계속적인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주제발표자로 참가한 김필수 교수(대림대 자동차학과)는 "F1대회를 통하여 전남도가 미래 신성장동력인 스피드산업(모터스포츠산업+엔터테인먼트산업)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주장하고 작년 F1대회 개최 이후 안정적인 F1대회 개최가 가능해졌다는 것은 국내 자동차 관련 업체나 동호회원들이 F1경주장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하였다." 또한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수준, 새로운 자동차문화의 필요성, 1인당 2만불의 국민 소득 등의 주변 환경이 스피드 산업의 최적기가 도래하고 있으며 작년 F1대회를 계기로 과거 불법으로 인식되고 음성적으로 이루어지는 자동차 경주대회 및 튜닝산업이 양성화될 아주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하면서, 전남도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발전을 위하여 고부가가치산업인 스피드산업을 적극 육성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국내 용인 에버랜드와 태백 레이싱파크는 지속적인 레이싱 경기 개최에 불리하므로, F1경주장을 통하여 일반인의 스피드 욕구를 흡수할 수 있도록 KAVO와 F1대회조직위의 틈새시장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주문하였다. 이를 위하여 미국 인디500 등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영광 등 전남의 친환경 시스템과 연계, 자동차 튜닝시설의 유치, 경정․경마와 같은 합법적인 사업 추진, 국내외 각종 모터스포츠 경기 집중개최로 모터스포츠 성역화 작업도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이외에 ‘F1대회의 수지개선 및 지방재정 부담 완화방안’의 주제로 발표한 전호문교수(목포대 체육학과)는 “그동안 전남이 도약할 수 있는 단초를 갖지 못했으나 F1대회를 통하여 모터스포츠산업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가짐으로써 향후 지역 고용과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작년 F1대회 개최 결과 대규모 운영손실을 가져왔으나 월드컵․올림픽 등 국제대회 개최 시 수익여부를 따져서 유치했던 경우는 없었으며, 초기 투자비용을 ‘Seed Money'로 보아 국가와 지역의 병행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려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또한 F1 마케팅 강화, F1대회에 필요한 지역 전문인력 양성, 다양한 경주장 활용방안 수립, FOM과의 재협상을 통한 지출 축소 등을 통하여 수지가 개선될 수 있으며, F1대회의 최대 수혜자는 개최국 정부인만큼 중앙정부의 F1대회 운영비 및 경주장 건설비 지원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의지가 무엇보다 요구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현재 F1대회를 개최하고 있거나 개최 준비 중에 있는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F1대회 개최에 따른 국가적 위상 강화와 경제파급효과 등을 감안하여 중앙 정부가 직․간접적인 재정지원을 실행 중이고, 특히 1990년대 신규 개최국인 중국, 말레이시아, 바레인, 싱가포르, 아부다비 등에서는 모두 정부 주도로 추진 중인 실정이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닛산 신형 리프 공개, 모두를 위한 전기차..480km 주행

닛산 신형 리프 공개, 모두를 위한 전기차..480km 주행

닛산은 신형 리프를 17일 공개했다. 신형 리프는 3세대 풀체인지로 1회 완충시 EPA 기준 최대 480km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새롭게 개발된 전기모터는 이전 모델 대비 모터 진동이 75%가 줄었다. 신형 리프는 크로스오버로 실내 공간 활용성이 향상됐다. 신형 리프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Re:Nissan' 전략의 핵심 역할을 한다. 신형 리프는 가족 친화적인 전기차를 목표로 개발됐다. 신형 리프는 CMF-EV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형과 다르게 패스트백 스타일 크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쉐보레 콜벳 ZR1X 공개, 1250마력 사륜구동 하이퍼카

쉐보레 콜벳 ZR1X 공개, 1250마력 사륜구동 하이퍼카

쉐보레는 콜벳 ZR1X를 17일 공개했다. 콜벳 ZR1X은 5.5리터 V8 트윈 터보차저 엔진에 고성능 하이브리드를 탑재한 최상위 트림으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총 출력 1250마력을 발휘한다. 0->96km/h 가속은 2초 미만, 쿼터 마일(400m)은 9초만에 주파한다. 콜벳 ZR1X는 미국산 하이퍼카를 목표로 개발된 최상위 모델이다. GM 수석 부사장은 "처음부터 ZR1X를 고려하고 미드십 엔진 콜벳 아키텍처를 설계했다. 이것은 콜벳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모든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테슬라 신형 모델S·X 깜짝 출시, 가격은 1억2500만원

테슬라 신형 모델S·X 깜짝 출시, 가격은 1억2500만원

테슬라 신형 모델S·X가 국내 출시됐다. 신형 모델S·X는 부분 업데이트 모델로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휠이 제공된다. 특히 신형 모델S·X 전면부에는 개선된 범퍼 카메라와 어댑티브 헤드램프가 탑재됐다. 가격은 1억2500만원부터다. 신형 모델S 국내 가격은 AWD 1억2500만원, 플래드(Plaid) 1억3800만원, 신형 모델X 가격은 AWD 1억3500만원, 플래드 1억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신형 모델S·X 가격은 기존과 비교해 모델S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하반기 출시..가격 3700만원대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하반기 출시..가격 3700만원대

KG모빌리티가 2025년 하반기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출시를 예고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복합연비 15.8km/ℓ를 확보했으며, 가격은 단일 트림 3700만원대(개소세 3.5%, 세제혜택 후)로 출시된다. 또한 무쏘 스포츠/칸 가솔린은 2026년 1분기 출시된다.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구조는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동일하다. e-DHT(efficiency-Dual motor Hybrid Transmission)는 EV, 직/병렬 HEV, 엔진 구동 모드 등 9가지의 운전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KGM 'SE10', 2026년 중대형 하이브리드 SUV 출시

KGM 'SE10', 2026년 중대형 하이브리드 SUV 출시

KG모빌리티가 2030년까지 신차 7종을 출시한다. KGM은 17일 본사에서 'KGM FORWARD'를 열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KGM은 핵심 전략으로 SUV 중심의 실용적 라인업 확대,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를 내세웠다. KGM은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접목한 신차를 개발해 코란도와 무쏘 등 KGM의 헤리지티를 계승하는 SUV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무쏘 브랜드를 중심으로 파워트레인 별 풀 라인업을 완성하며, 다목적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볼보 XC40 블랙 에디션, 판매 시작 '15분'만에 100대 완판

볼보 XC40 블랙 에디션, 판매 시작 '15분'만에 100대 완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XC40 블랙 에디션이 온라인 판매 시작 15분만에 100대가 모두 완판됐다고 17일 밝혔다. XC40 블랙 에디션은 최상위 울트라 트림을 기반으로 20인치 블랙 휠과 블랙 아이언 마크 로고 등 블랙 에디션만의 강렬한 디테일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XC40 블랙 에디션은 5610만원으로 오늘(17일) 오전 10시부터 볼보자동차 디지털 숍을 통해 선착순 100대 판매가 시작됐다. XC40 블랙 에디션은 판매 시작 15분만에 전량 완판됐는데, XC40 블랙 에디션은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푸조 e-208 GTi 공개, 제로백 5.7초..전기 핫해치

푸조 e-208 GTi 공개, 제로백 5.7초..전기 핫해치

푸조가 지난 13일 e-208 GTi를 공개했다. e-208 GTi는 푸조 퍼포먼스 아이콘의 상징인 GTi가 더해진 전기 핫해치로 최고출력 280마력,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5.7초, 최고속도 180km/h 등의 성능을 갖췄다. 외관에는 205 GTi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다. e-208 GTi는 푸조 퍼포먼스 GTi 역사상 최초의 순수 전기 모델이다. e-208 GTi는 40년 헤리티지를 이어온 푸조 GTi 이름에 걸맞게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35.2kgm를 발휘하는 M4+ 전기모터를 탑재했으며, 정지상태에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프리우스 나이트쉐이드 공개, 블랙으로 존재감 '업'

토요타 프리우스 나이트쉐이드 공개, 블랙으로 존재감 '업'

토요타는 미국에서 프리우스 나이트쉐이드 에디션(Nightshade Edition)을 16일 공개했다. 프리우스 나이트쉐이드 에디션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인 프리우스 프라임을 기반으로 19인치 전용 휠과 블랙 포인트, 실내 카본 스타일 트림 등이 추가됐다. 프리우스 나이트쉐이드 에디션은 프리우스 PHEV 버전인 프라임 XSE 트림을 기반으로 한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국내에도 출시된 상태인데, 나이트쉐이드 에디션 도입은 미정이다. 프리우스 나이트쉐이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아우디 신형 Q3 공개, 역대급 디자인..BMW X1 정조준

아우디 신형 Q3 공개, 역대급 디자인..BMW X1 정조준

아우디는 신형 Q3를 16일 공개했다. 신형 Q3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스포티한 외관, 새로운 마이크로 LED 기술, 디지털화된 실내, EV로 119km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도 예상된다. Q3는 아우디 콤팩트 SUV다. 신형 Q3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2세대 Q3가 국내에도 출시된 만큼 신형 모델도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 신형 Q3는 올해 10월 독일 등 유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