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24일, 경기도 평택항에서 수출 천만대 달성 기념 선적식을 가졌다. 기아차는 지난 2005년 3월 500만대 수출을 돌파한 이후, 6년 만에 천만대 수출을 달성했다. 이자리에서 기아자동차의 오태현 해외영업본부장을 만나 기아차 천만대 수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기아차, 수출 천만대 달성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기아차는 1975년 카타르에 첫 수출을 한 이후 30년만인 2005년에 수출 500만대 달성을 하고 6년만인 2011년 천만대 수출을 달성했다. 기아차는 그 동안 꾸준한 마케팅과 신차개발을 통해 소비자의 인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고 딜러 판매력, 마케팅 능력, 상품력에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Q. 올해 수출 목표와 전략은?
올해는 중동사태 물가 상승 등 불안요소가 많지만 연비가 좋은 뉴모닝, 뉴프라이드, 옵티마 하이브리드 등의 수출을 통해 신차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고객 인지도를 늘려나가겠다. 특히 고객과의 접점인 딜러망의 양적 질적 향상을 통해 올해 목표인 193만대를 반드시 달성하겠다.

Q. 수출 천만대에 소형차의 역할이 컸다던데?
기아자동차는 그동안 소형차와 SUV에 강점이 많았지만 세계 경제 침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운 시절을 겪었다. 이 때, 연비가 좋은 소형차를 적극 개발하고 수출하는 등 소비자 취향에 맞추는 성과를 거둬 천만대 판매에 큰 도움이 됐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아직 세계 경제가 불확실 하지만 과감한 투자를 통해 연비가 좋은 신차를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마케팅 강화를 통해 고객들의 인지도를 재고시키고, 무엇보다 고객들과의 접점인 딜러들의 역량을 양적 질적 향상을 통해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