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한 갑부가 칭타오 1919빌딩 앞에서 자신의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망치로 때려 부쉈다.
그가 6개월 전에 구입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는 현지에서 우리돈 5~8억원에 달하는 슈퍼카로, 차량 품질과 서비스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자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인터넷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국제 소비자 권리의 날'을 맞아 람보르기니에 대한 그의 불만을 강하게 표출하기 위해 이같은 퍼포먼스를 벌였다"고 밝혔다. 또, 람보르기니가 중국과 유럽에 너무나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서비스 제공자들의 수준이 너무 낮다고 주장했다.

이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는 지난 11월 29일 처음으로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오너는 람보르기니 칭다오 딜러에 연락해 수리를 받으려 했지만, 엔진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 오히려 차를 견인하는 과정에서 범퍼와 섀시에 큰 상처만 났다. 이에 문제를 지적했지만, 칭타오의 수리센터는 소비자의 불만을 회피하거나 무시해왔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람보르기니의 CEO 스테판 빙클만, 중국 브랜드 본부, 심지어 모기업인 폭스바겐 그룹에 까지 연락을 하는 등 백방으로 문제를 알렸지만 아무도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때문에 소비자 권리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하고, 그들을 각성 시키기 위해 차를 박살내는 것이 치선이라고 느꼈다는 것이다.
이 람보르기니 차량의 오너는, "최근 중국 소비자들은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매년 더 많은 럭셔리 제품을 구입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세계 럭셔리 브랜드들은 중국 소비자들의 이익이나 권리는 등한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