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28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2010년 경영실적과 2011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국내공장 기준으로 2010년 매출액 23조2614억원, 영업이익 1조6802억원, 당기순이익 2조2543억원 등으로 실적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0년 기아차의 국내공장 판매대수는 신차효과와 글로벌시장에서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내수 17.5%, 수출 25.5% 등 총 22.6%가 증가한 140만293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속적인 신차출시에 따른 판매물량 증가와 중대형 승용 및 SUV 차종의 판매비중이 확대되어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2009년의 18조4157억원 보다 26.3% 증가한 23조26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대비 7.2%인 1조6802억원을 실현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조25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판매물량 증가와 제품 경쟁력 강화에 따른 판촉비 부문 개선으로 전년대비 46.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지분법 이익 증가와 이자비용 감소로 인한 영업외 이익의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55.4%가 늘었다.
또한 기아차는 2011년 사업계획으로 내수 50만대, 수출 193만대(국내생산 100만대, 해외생산 93만대) 등 전년대비 14.1% 증가한 243만대 판매 목표와 4개 차종의 신차 출시계획을 발표했다.
기아차 재경본부장 이재록 부사장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였지만 성공적인 신차출시에 따른 판매물량 증가와 중대형 및 SUV 차종의 판매비중 확대에 따라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올해도 4개 차종의 신차 출시를 기반으로 판매 목표 243만대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2011년 글로벌 현지판매 목표를 내수시장 50만대, 미국시장 42만대, 유럽시장 28만5천대, 중국시장 43만대, 기타시장 71만대 등 전년대비 12.3% 증가한 234만5천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