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코리아는 25일, 국내 시장에 연비절감 효과는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크게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타이어 ‘에너지 세이버(Energy saver)'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세이버는 지난 2009년 유럽 베스트 셀링 타이어 ‘에너지 E3A’의 후속 모델로 자동차에 소비되는 전체 연료 가운데 약 20%를 차지하는 타이어의 회전저항을 크게 감소시켰다. 독일에서 측정된 데이터에 따르면 100km 당 0.2리터의 연료절감 효과는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도 400g 감소된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기록을 토대로 에너지 세이버는 개발 직후 업계와 학계로 구성된 국제배심원단에 의해 올해의 기술혁신 타이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너지 세이버는 타이어의 우수성을 결정짓는 연비, 안전, 수명 등 기본적인 성능 면에서도 우수한 결과가 기록했다. 젖은 노면에서 시속 80km로 달리다 10km로 감속할 때의 제동거리가 3세대 버전에 비해 3m나 짧다. 또한 타이어의 수명도 기존 3세대 버전에 비해 10%나 길다.
미쉐린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연비, 안전, 수명 가운데 어느 한 부분의 성능 향상을 위해 다른 성능을 희생시키지 않는 진정한 밸런스를 갖춘 성능 향상을 추구하는 미쉐린 타이어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영 기자 young@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