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입차 판매는 BMW 브랜드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고가 모델 판매가 많았던 메르세데스-벤츠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자동차전문매체 탑라이더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를 토대로 2010년 판매된 수입자동차의 브랜드별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메르세데스-벤츠가 BMW를 누르고 매출액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조3686억1380만원(1만6115대)으로 BMW의 1조3592억950만원(1만6798대)보다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아우디는 5309억7250만원(7920대)으로 3위를 차지했고, 폭스바겐은 4383억5010만원(1만154대)으로 4위에 올랐다. 폭스바겐은 1만154대라는 높은 판매 대수를 기록했지만 골프 등 저가 모델의 판매량이 많아 매출액이 낮았다. 반면 렉서스는 3857대라는 비교적 낮은 판매대수를 기록했지만 2657억4869만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렉서스는 LS460 등 고가 차량의 판매가 많았기 때문이다.
캐딜락은 476억7180만원, 미쯔비시는 204억6410만원, 스바루는 157억160만원을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그룹별로는 BMW코리아 브랜드(BMW, 미니, 롤스로이스)는 매출액이 1조4508억5390만원(총 1만9036대)으로 1위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브랜드(메르세데스-벤츠,마이바흐)는 매출액이 1조3747억1380만원(총 1만6124대)으로 그 뒤를 이었다.
김상영 기자 young@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