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벨로스터'의 국내시장 성공 가능성은?

현대차, '벨로스터'의 국내시장 성공 가능성은?

국내시장 성공을 위해서는 젊은 고객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격 책정이 필요

발행일 2011-01-05 12:54:30 김상영 기자

지난 4일 미국의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에 ‘벨로스터’의 새로운 사진이 실렸다. 미스터리한 현대 ‘벨로스터’의 또 다른 사진(‘Hyundai’s Such a Tease: Another Photo of the Mysterious Veloster’)이란 제목의 기사에 실린 사진에는 도어와 트렁크 도어를 열어놓은 ‘벨로스터’의 실루엣과 내부 모습이 찍혀있다.

티저 이미지만을 보더라도 비대칭구조의 모습이 확연히 드러난다. 우측 2개의 도어로 열린 실내를 보면 운전석 뒤의 도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감각적인 해치백스타일의 쿠페이면서 독창적인 비대칭 구조를 사용한 점은 예전부터 ‘벨로스터’를 주목하게 했다. 굳이 비대칭적인 구조를 취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가져 볼 수도 있지만, 쿠페보다 세단을 선호하는 국내 시장에서 이 부분은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센터페시아 부분에서도 ‘아반떼MD’를 비롯한 최근 출시되는 현대차의 실내 디자인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아반떼MD’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벨로스터’는 1.6리터 4기통 엔진과 2.0리터 터보차처 엔진이 장착된 2가지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 최초의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되어 최고출력은 각각 140마력, 200마력이며 연비는 리터당 17km의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미엄 유틸리티 쿠페’가 해외에서는 많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직 국내 시장에서는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의 많은 소비자들은 쿠페뿐만 아니라 해치백 스타일도 크게 선호하지 않는다. 세단이 강세인 국내 시장에서 ‘벨로스터’의 미래는 밝지 않다. 하지만 젊은 층의 소비자들은 매력적인 디자인과 성능, 좋은 연비까지 두루 갖춘 ‘벨로스터’에 많은 관심과 기대감을 갖고 있다. 즉, 젊은 층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한다면 ‘벨로스터’의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은 불을 보듯 뻔하다. 또한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가격 책정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

최근에 출시한 현대의 준중형세단 ‘아반떼MD’와 소형세단 ‘엑센트’의 가장 큰 소비자 불만은 가격이었다. 다소 높게 책정된 가격과 트림별 옵션 구성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구매를 꺼리게 하였다. 적정한 가격을 책정한다면 ‘벨로스터’는 국내차 최초의 ‘프리미엄 유틸리티 쿠페’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제네시스 쿠페’의 200 Turbo 보다는 다소 낮은 선인 2,0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책정될 전망으로 보인다. 

김상영 기자 young@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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