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한마디

어울림모터스 새 스포츠카 '뱅가리', 무슨 뜻일까 살펴보니

어울림모터스 새 스포츠카 '뱅가리', 무슨 뜻일까 살펴보니

17일 어울림모터스는 새로운 4인승 스포츠카 '뱅가리'를 내놨다. 그 독특한 이름을 두고도 여러가지 의견이 엇갈린다. 회사 측은 "창경원에 있던 호랑이 이름을 딴 것으로, 뱅가리는 국내서 발견된 가장 큰 호랑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창경원에 있던 호랑이 이름은 '뱅가리'가 아닌 '벵가리'다. 심지어 국내서 발견된 것도 아니다. 60년대 창경원(현재 창경궁)에 근무했고, 당시 벵가리를 국내 들여온 인물로 알려진 오창영씨의

기자의 한마디김한용
[기자수첩] 어울림 뱅가리에 대한 우려

[기자수첩] 어울림 뱅가리에 대한 우려

한국만큼 재미없는 자동차 시장도 드물다. 자국 브랜드 점유율이 90%가 넘는 시장은 세계적으로 일본과 한국 밖에 없는데, 자국 브랜드가 20여개인 일본과 달리 한국은 사실상 1개 회사가 대부분을 독식하고 있는 상황. 그러다보니 길에 다니는 차들을 보면 다 거기서 거기다. 그런 시장에 어울림모터스 같은 작은 자동차 회사의 행보는 가뭄의 단비 같은 느낌이다. 전기 스포츠카를 만들어 네덜란드에 수출하고 있다는 소식이 자랑스럽기도 했다. 큰 수익

기자의 한마디김한용
[탑라이더 Q&A] 2013 달라진 자동차 제도 모아보니

[탑라이더 Q&A] 2013 달라진 자동차 제도 모아보니

2013년이 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이 바뀌거나 바뀌고 있습니다. 우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여성 화장실의 변기수를 남성 화장실의 1.5배로 늘리도록 했습니다. 또 부산 택시 기본요금은 기존 2200원이던게 2800원으로 오른다고 하네요. 그 밖에 어떤게 달라지는지 한번 하나씩 살펴보시죠. Q. 신연비라는게 도입된다던데요? A. 운전자 여러분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시는 것은 아마 공인연비가 신연비로 바뀐다는 걸겁니다. 이름부터 공인연비가 아니라 표시연비

기자의 한마디김한용
[궁금녀Q&A]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타게 될 차는?

[궁금녀Q&A]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타게 될 차는?

별게 다 궁금한 궁금녀와의 Q&A. 오늘은 대통령의 자동차에 대해서 얘기해봅니다. 궁금녀> 어제는 밤늦게까지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을 봤는데요. 당선 확정이 되고 나니까 박근혜 당선인이 올림픽대로를 빠른 속도로 달리는데 취재진이 탄 오토바이들이 따라가면서 취재를 하더라구요. 그런데, 오토바이가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려도 되는건가요? 답변남> 안그래도 그 장면을 보고 이상하다 생각하신 분들 많으셨을텐데요. 하지만 이 장면에는 법

기자의 한마디김한용
[기자수첩] 인피니티의 역습…현대차, 제 꾀에 당했나

[기자수첩] 인피니티의 역습…현대차, 제 꾀에 당했나

현대차가 투싼의 유럽 판매 이름을 ix35로 바꿨을 때는 그저 우스운 헤프닝 정도로만 여겼다. 당시 유럽에서도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인피니티 ex35나 fx35 같은 고성능 SUV의 이름을 그대로 빼다박았기 때문이다. 당시 인피니티가 전통적으로 3.5리터 엔진을 장착한 모델에 35라는 이름을, 4.5리터 엔진 모델에 45라는 숫자를 붙여왔지만 현대차는 2.0리터 엔진을 장착한 투싼에 아무 이유 없이 ix35라는 이름을 붙이고 싼타페에는 ix45라는 이름을 붙였다. 더구나

기자의 한마디김한용
[기자수첩] 르노삼성이 내놓은 '교류 충전기'의 의미

[기자수첩] 르노삼성이 내놓은 '교류 충전기'의 의미

최근 국내 전기차 충전 표준을 두고 업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DC충전방식과 신형 AC 충전방식이 다투고 있는 것이다. 현재는 현대기아차가 주도한 직류(DC) 충전방식이 전기차 인프라를 주도하고 있지만, 최근 전기차의 충전시간이 크게 줄어드는 교류(AC) 방식이 국내서 르노삼성과 독일 슈나이더일렉트릭을 통해 실증됐다. 하지만 국내 전기차 정책은 이 방식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놓고 우왕좌왕하고 있다. 13일, 세계최대 에너지 관리 전문기

기자의 한마디김한용

[기자수첩] 눈길 주행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눈이 많이 내려 운전에 어려움을 겪고 계실텐데요. 저는 후륜구동 승용차를 몰고 있으면서도 용감하게 차를 끌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일찌감치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했을 뿐 아니라, 그동안 자동차와 타이어 회사들에서 얻은 지식을 동원하며 운전하고 있어서인데요. 오늘은 제가 알고 있는 눈길 안전 주행 상식에 대해 전달 드리겠습니다. 첫째는 무엇보다 겨울용 타이어를 끼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안전장비나 운전 테크닉보다 겨울용타

기자의 한마디김한용

수입차 부품 고민 '끝'…오리지날 부품 직접 들여온다

독일산 수입차 오너 김씨는AS센터에 들어갈 때마다 답답하다. 국산차에 비해 적게는 2~3배에서 많게는 10배가 넘는 돈을 주고 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몇년간 유지비도 만만치 않았다. 엔진오일 교체(필터포함)에만 25만원씩 들었다. 너무 비싸다고는 생각했지만, 함부로 사설 AS 센터를 갈 수 없었다. 중국산 가짜 부품이 많아서다. 이는 수입차 업체들이 외부에 부품을 판매하고 있지 않아 벌어지는 일이다. 수입차 업체들은 딜러들이 운영하는 서비

기자의 한마디김한용
[기자수첩] 논란만 키우는 국토부 '급발진 조사'

[기자수첩] 논란만 키우는 국토부 '급발진 조사'

국토부가 급발진 주장 사고 조사에 대한 2차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조사결과 발표라기 보다는, 모호한 문장만 늘어놓아 소비자들의 의혹만 부추겼다는 지적이다.국토부는 21일, BMW 528i와 YF쏘나타 LPG, SM5 LPG 등 3건에 대한 급발진 주장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우선 BMW 528i의 엔진제어장치(ECU)를 조사한 결과, 사고 당시 차량 속도가 시속 214km였고, 제동등이 점등됐으며 바퀴 잠김 방지장치(ABS) 작동이 기록됐지만 사고기록장치(EDR)가 없어 구체적인 제

기자의 한마디전승용
[기자수첩] 현대차, 네티즌 관리?…원인부터 해결해야

[기자수첩] 현대차, 네티즌 관리?…원인부터 해결해야

현대기아차는 최근 말많은 네티즌들 관리에 나섰다. 현대차에 대한 악소문이 인터넷을 통해 널리 퍼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명분은 '고객과의 소통'이다. 몇몇 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현대차 공장을 견학시키거나, 몇시간에 걸친 질의응답을 통해 이야기를 경청한다는 것이다. 좀 늦은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소통한다는게 반갑다.하지만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이번엔 도를 넘었다. 갑자기 블로거 일인당 수백만원 비용을 들여 미국 모터쇼에 보내주

기자의 한마디김한용

[기자수첩] 자율주행차·첨단차량에 범 국가적 지원해야

작년, 구글의 자율주행자동차는 고속도로, 시내도로, 복잡한 도로를 모두 포함해 총 22만5000km의 도로를 달렸다. 구글의 자율주행자동차(Self Driving car) 개발 담당인 세바스찬 쓰런은 미국에서 매년 개최되는 TED에 등장해 이같은 일이 가능했던 원인을 미국 정부의 도움으로 돌렸다. 자율주행자동차의 시작은 미국의 국방부산하단체 DARPA가 2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던 대회부터다. 이 대회는 사막을 스스로 달릴 수 있는 차를 만들도록 했으며 세바스찬

기자의 한마디김한용

[기자수첩] "어린이용 카시트, 사용할 필요 없다"

어린이용 카시트를 사용할 필요 없다는 주장이 TED에 공개돼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TED에 2008년에 업로드 된 스티븐 레빗의 2005년 강연 영상에 최근 한글 자막이 들어가면서 국내 운전자들에게도 파장을 일으키게 된 것. 영상에 따르면 2살 이하의 아기들은 카시트가 필요하지만, 2살 이상 어린이들은 사고 발생시 카시트에 앉았을 때와 일반 3점식 안전벨트를 맸을 경우의 사망율에서 의미있는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스티븐 레빗은 밝혔다. 또,

기자의 한마디김한용
[기자수첩] 한국GM, 벨기에의 '몰락' 타산지석 삼아야

[기자수첩] 한국GM, 벨기에의 '몰락' 타산지석 삼아야

포드가 4500여명의 근로자와 하도급업체 직원 5000명을 저버리고 벨기에 헹크 공장을 폐쇄했다. 이어 볼보는 1일 헨트 공장의 생산인원을 300여명 이상씩 줄여나간다는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불과 5일 후 GM마저 벨기에 앤트워프 공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표면적으로는 유럽 경제위기 때문이라 밝히고 있지만, 다른 유럽 지역으로 생산 물량을 이전 시킨 점을 감안하면 벨기에의 내수 시장 부족, 비싼 인건비 등이 고려된 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이들 공장

기자의 한마디김한용
[기자수첩] 끼어드는 차에 우선권 줘야

[기자수첩] 끼어드는 차에 우선권 줘야

초보운전자 김씨는 고속도로 주행중 휴게소 가기가 불안하다. 들어가는건 몰라도, 다시 고속도로에 합류할 때 본선 주행차가 비켜줄까 두려워서다. 어렵게 합류하더라도 경적과 하이빔 세례를 받는건 다반사다. 이런 운전자가 합류지점에서 겪는 사고만해도 한해 수백건에 달한다. 선진국에선 어떨까. 미국이나 유럽에서 운전해보면 합류도로에서 사고가 날 가능성이 극히 적고, 심지어불안한 일조차 거의 없다. 고속도로 속도가 무제한인 독일 아우토

기자의 한마디김한용
[기자수첩] 연비 226km/l? 한심한 푸조·에쓰오일 연비대회

[기자수첩] 연비 226km/l? 한심한 푸조·에쓰오일 연비대회

한불모터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반인 대상 연비대회 '푸조 에쓰오일 연비 마라톤'을 개최했다. 이번에도 시트로엥 차량이 1등을 차지하고 기네스북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53km/l)을 냈다고 떠들썩하게 홍보했다.하지만 이건 속임수다. 더구나 작년 연비대회에서 지적됐던 얼토당토 않은 측정방법을 그대로 반복한 점을 보면 이번은 고의적이라고 봐도 좋겠다.한불모터스는 대회 직후 시트로엥 DS3로 무려 53km/l의 연비가 나왔다며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기자의 한마디김한용
[기자수첩] 미국의 '현대차 연비 과장' 스캔들, 원인이 황당해

[기자수첩] 미국의 '현대차 연비 과장' 스캔들, 원인이 황당해

미국서 현대차그룹의 '연비 과장 스캔들'이 벌어져 관련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지난 주말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도 황망하게 물어왔다. 현대차가 구멍가게도 아니고 미국에 연간 자동차 100만대를 판매하는 대기업인데, 미국 소비자 전체를 상대로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했다는건 믿기 어렵다고 했다. 그렇다. 거짓말을 한건 아니다. 그렇다면 이번 스캔들의 원인은 뭘까. 이 글은 그때 했던 대답이다.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자동차 연비는 정부가 시험하

기자의 한마디김한용

[기자수첩] 자동차 선택, 숫자에 현혹되지 말아야

사실 100년전 사람들은 자신이 필요한 것을 잘 알고 선택해 고를 줄도 알았다. 이를테면 어떤 사과, 혹은 수박이 더 맛있는지 색을 보고 두드려보면 잘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세상은 점차 급속도로 변화했고, 이제는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어졌다. 대다수는 친환경과 유기농이 뭐가 다른지, 왜 더 비싼지 알 수 없지만 유기질 비료니 토양이니 하는 복잡한 광고를 보고 막연히 구입하게 된다.자동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생겼다. 과거 자동차는 극단적

기자의 한마디김한용
[기자수첩] 한미FTA로 일본차 전쟁?…다양성부터 제공해야

[기자수첩] 한미FTA로 일본차 전쟁?…다양성부터 제공해야

일본메이커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요즘 잘나가는 독일 브랜드 판매량에는 그다지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오히려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보다는 자신들만의 전쟁으로 치닫는 점도 아쉽다.올초 한미FTA 발효의 결과 미국 브랜드보다 일본 브랜드 자동차들이 실리를 챙기고 있는 점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허술한 미국 브랜드만 떠올리며 한미FTA는 한국산 차의 혜택이 될거라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다.특히 도요타는 작년부터 미국에서 생산된

기자의 한마디김한용
레이·SM3 이어 스파크 전기차 출시…살 사람은 있을까?

레이·SM3 이어 스파크 전기차 출시…살 사람은 있을까?

한국GM이 내년에 스파크 전기차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내년부터 일반인 판매에 들어가는 기아차 레이 EV, 르노삼성 SM3 Z.E와 함께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세 모델 모두 경·소형 전기차다 보니 경제성은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 중 하나다. 충전의 편의성과 유지비 절약은 물론 초기 구입 가격도 중요하다. 현재 공공기관에 보급된 레이EV의 공공기관 공급 가격은 4500만원, SM3 Z.E.의 가격은 6390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스파크 전기차의 가격은 레이EV와

기자의 한마디전승용
[기자수첩] 르노삼성을 닛산에 판다는 멍청한 오해

[기자수첩] 르노삼성을 닛산에 판다는 멍청한 오해

최근 르노삼성을 둘러싼 언론사들의 추측보도가 도를 넘고 있다. 지난 5일 중앙일보는 르노가 르노삼성을 닛산에 넘길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보도는 '르노그룹 카를로스 곤 회장이 7월 말 르노삼성의 기흥연구소와 부산공장을 방문한 뒤 르노삼성의 지배구조 변경 구상에 확신을 가졌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곤 회장의 '확신'을 파악하다니, 이쯤 되면 취재가 아니라 독심술에 가깝다.당연히 다음날 르노삼성측은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

기자의 한마디김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