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보는 여행] 대관령, 그 깊은 자연의 속삭임을 듣다 (2)

[마주 보는 여행] 대관령, 그 깊은 자연의 속삭임을 듣다 (2)

‘경포대 해수욕장’에서 다시 캠핑장을 향하는 길에 ‘오죽헌’이 위치한다.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65호로 지정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팔작지붕 양식이며 신사임당과 율곡(栗谷) 이이(李珥)가 태어난 곳으로 조선 중종 때 건축되었다고 한다. 한국 주택건축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에 속하며 4면을 굵은 댓돌로 한 층 높이고 그 위에 자연석으로 초석을 배치하여 네모기둥을 세웠다.살아 숨 쉬는 역사 탐방의 시간어머니와 아들이 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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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여행] 대관령, 그 깊은 자연의 속삭임을 듣다 (1)

[마주 보는 여행] 대관령, 그 깊은 자연의 속삭임을 듣다 (1)

대관령.예로부터 ‘대령(大嶺)’이라 부르기도 하였으며, 동쪽 경사면의 도로는 ‘아흔 아홉 구비’라고 한다. 고개가 험해서 오르내릴 때 ‘데굴 데굴 크게 구르는 고개’라는 뜻의 ‘대굴령’에서 음을 따라 대관령이 되었다고 하는 곳. 영서와 영동을 연결하는 영동고속도로의 동쪽 마지막 고개로 높이는 832m이다.대관령은 기온 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로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낮고 여름이 짧으며 높은 산지여서 기후는 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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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여행] 운두령에서 즐기는 캠핑과 송어의 향연

[마주 보는 여행] 운두령에서 즐기는 캠핑과 송어의 향연

항상 여름이 오면 입버릇처럼 우리는 계곡이 있는 그늘을 이야기하곤 한다. 한여름의 더위를 피하기에는 그만큼 좋은 곳도 없을 테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강원도의 깊은 계곡들은 혹서기에도 열대야가 없고 쾌적하며 그 깨끗함이 일품이어서 모두의 사랑을 받는다. 캠핑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여름철 캠핑 장소로 손꼽히는 강원도 평창의 ‘용골 캠핑장’. 이번 회에서는 강원도의 그 깊은 청정함을 함께 느껴보기로 하자.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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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여행] 유명산 계곡 따라 즐기는 산행과 캠핑

[마주 보는 여행] 유명산 계곡 따라 즐기는 산행과 캠핑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있는 유명산은 높이 862m로 <동국여지승람>이나 <대동여지도>, <산경표>에서는 이 산봉우리가 ‘말들이 뛰어놀던 곳’이라 하여 ‘마유산(馬遊山)’이라고 부른다는 기록이 있다. 지금의 ‘유명산’이라는 이름은 1973년 ‘엠포르 산악회’가 국토 종주를 하던 중 당시 알려지지 않았던 이 산을 발견하고 산악회 대원 중 진유명이라는 여성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동쪽으로 용문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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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여행] 건강한 밥상과 다양한 체험이 있는 캠핑

[마주 보는 여행] 건강한 밥상과 다양한 체험이 있는 캠핑

캠핑이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벌써 예약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맘에 드는 캠핑장을 원한다면 최소 3주전부터는 예약을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될 지경이다. 서울에서 가까운 용인에 다양한 체험과 즐길 거리가 풍성한 캠핑장이 오픈했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다녀오기로 한다. 아무래도 서울 남동권이나 수원 및 용인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용인에 새롭게 문을 연 '양달농원캠핑장'.‘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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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여행] 용인으로 떠나는 휴양림 캠핑

[마주 보는 여행] 용인으로 떠나는 휴양림 캠핑

벌써 한여름이 아닌가 싶을 만큼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수목이 무성한 깊은 산 속에서 자연이 선사하는 그늘의 시원함이 그리운 계절. 하지만 그러한 조건의 캠핑장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며 간혹 있다 하더라도 거리의 압박으로 망설일 수밖에 없다. 더욱 가까운 곳에서 보다 풍성한 자연을 즐길 수는 없을까.그렇다면 용인시가 운영하고 있는 ‘용인자연휴양림’으로 함께 떠나보자.자연 그대로의 매력, 용인자연휴양림인위적으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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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여행] 허브향 가득한 캠핑의 즐거움

[마주 보는 여행] 허브향 가득한 캠핑의 즐거움

5월은 참으로 잔인한 달이라 하였던가.더없이 행복한 봄 바람이 불어오고 적당한 따스함과 밤으로의 과하지 않은 싸늘함이 공존하는 계절. 이토록 아름다운 5월의 주말을 그냥 지나쳐 보내기에는 흐르는 계절이 아쉽기만 할 것이다. 이번 캠핑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허브향 가득한 연천으로 떠나보자.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북삼리에 있는 ‘허브 빌리지’.시원하게 뚫린 자유로를 달려 연천군 군남면 면사무소에서 북삼교를 건너면 쉽게 찾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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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여행] 캠핑, 기차타고 떠나볼까

[마주 보는 여행] 캠핑, 기차타고 떠나볼까

‘기차’라는 단어는 설렘과 추억의 대명사이다.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즐거움,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그리움.그동안의 일반적인 캠핑이 자동차를 이용해 떠나는 오토캠핑의 개념이었다면 이제는 기차로 즐기는 새로운 방식의 ‘트레인 캠핑’이 가능하다. 충북 충주에 있는 삼탄의 그곳으로 ‘트레인 캠핑’을 떠나보자.서울에서 삼탄으로 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이다.서울역에서 오송을 거쳐 삼탄으로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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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여행] ‘유기농 캠핑’을 아시나요?

[마주 보는 여행] ‘유기농 캠핑’을 아시나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어 먹거리는 매우 중요한 문제임이 틀림없다.최근 일본의 원전 사태와 구제역, A.I, 수입 식품류 등에 대한 불안감이 친환경 유기농 제품에 관한 관심과 필요성을 더욱 증대시키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기농이란 화학 비료, 유기 합성 농약, 생장 조정제 등 일체의 합성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물만을 이용하는 농업 방식이다. 최근 이러한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하는 신선한 채소들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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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여행] 캠핑으로 떠나는 소양강 여행

[마주 보는 여행] 캠핑으로 떠나는 소양강 여행

예전 대학생 시절 경춘선을 타고 떠났던 춘천 호반으로의 여행은 누구에게나 행복한 기억일 것이다. 배낭 한가득 먹을거리와 취사도구를 챙겨 들고 통기타 하나로 신 나던 젊은이들, 오랜 정성을 한 보따리 챙겨 들고 지루한 듯 창밖을 보시던 할머니,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짐작하게 하는 어느 연인의 풋풋한 모습들. 그렇게 경춘선은 동경이고 행복이었다.이제는 경춘선이 아닌 오토캠핑으로 춘천의 소양호를 찾아본다.내륙의 바다, 소양호소양강은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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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여행] 첫 캠핑 떠나세요?

[마주 보는 여행] 첫 캠핑 떠나세요?

본격적인 캠핑 시즌이 시작되었다.추운 날씨 탓에 동계 시즌 동안 캠핑을 쉬었던 사람들은 물론이고 이제 처음으로 캠핑을 시작하는 사람들 또한 캠핑장으로 떠나기에 부담없는 계절이 온 것이다. 하지만 난생처음으로 본격적인 캠핑을 떠나 보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는 것을 깨닫기도 한다. 첫 캠핑, 떠나기 전에 반드시 챙겨보아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하나씩 점검해 보기로 하자.기본 장비, 꼼꼼하게 챙겨라캠핑에 필요한 장비들은 반드시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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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여행]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만남, 새막골

[마주 보는 여행]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만남, 새막골

예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캠핑장이 있었다.강원도 영월의 원시 속에 감추어진 공간, ‘새막골캠핑장’.하지만 강원도라는 지역의 특성상 눈이 많은 동계 시즌에는 개장하지 않기에 찾고 싶어도 찾을 수 없던 그곳. 봄을 맞아 다시 문을 연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에 찾아보기로 한다. ‘도안지’라 불리었던 천혜의 요새, 새막골서울에서 출발한 지 세 시간이나 되었을까. 영월군 수주면으로부터 시작되는 굽잇길을 돌아 캠핑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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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여행] 인생에 쉼표 하나가 필요할 때

[마주 보는 여행] 인생에 쉼표 하나가 필요할 때

사랑이 갖는 수많은 의미 중 하나.어떤 사물이나 대상을 몹시 아끼고 귀중히 하는 마음이다.캠핑이라는 것을 시작하고 자연을 만나 오면서 나에게 그러한 의미가 있는 캠핑장은 어디일까.설악산 자락의 깊은 숲이 뿜어 주는 피톤치드가 마치 손에 잡힐 듯하고 선녀탕으로부터 흘러내리는 계곡물의 깨끗함에 마음마저 정화되는 생명의 쉼터. 나의 인생에 기꺼이 쉼표 하나가 되어주는 그곳. 강원도 인제에 있는 '가리벨리 캠핑장'으로 떠나 본다.전국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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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여행] 서울 근교에서 만끽하는 여유로운 캠핑

[마주 보는 여행] 서울 근교에서 만끽하는 여유로운 캠핑

캠핑을 다니다 보면 가끔은 멀리 떠난다는 것이 힘겨울 때가 있다.주말의 차량 정체, 장거리 운전의 피곤함 같은 이유이다. 하지만 서울에서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그 번잡함은 더하기만 하니 모처럼의 여유와 휴식을 즐기고자 떠났던 캠핑에서 오히려 피곤만 더 쌓여오기 일쑤다.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여유롭고 나무와 숲이 풍성한 곳.오히려 적막함마저 느낄 정도의 휴식이 가능한 캠핑장은 없을까. 오늘, 그곳으로 함께 떠나 보자.서울 강서지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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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여행] 청평호수를 품에 안는 캠핑

[마주 보는 여행] 청평호수를 품에 안는 캠핑

인간은 누구나 가지지 못한 것을 동경한다.지난 겨우내 산으로만 떠돌았더니 이제는 물이 그리워진다. 캠핑의 매력은 내가 원하는 어디로든 떠날 수 있다는 것. 문득 떠오르는 작년 가을의 추억이 나를 청평호수의 평화로 이끈다.가평 8경 가운데 하나인 청평호수는 1944년 청평댐이 준공되며 만들어진 곳으로 호수의 면적이 580만 평에 달하는 대단위 수면이다. 호수 양편으로 높이 솟아 있는 호명산 또한 호수와 잘 어우러져 있어 여름철의 피서객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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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여행] 캠핑의 밤은 아름답다

[마주 보는 여행] 캠핑의 밤은 아름답다

지난 몇 회에 걸쳐 가족 캠핑에 필수적인 기본 장비의 구성에 대하여 알아보았다.이번 회에서는 캠핑의 밤을 밝혀 줄 랜턴들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랜턴은 야간에 빛을 밝혀 활동의 제약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나 야간 캠핑의 분위기를 더욱 아름답게 하여 주는 간접적 효과도 상당하다. 랜턴은 기본적으로 생활 공간, 취사 공간, 취침(이너) 공간에 각각 하나씩 필요로 하며 이러한 랜턴들은 사용 연료에 따라 전기형, 연소형(가스, 가솔린 및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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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여행] 기본적인 취침 공간의 구성

[마주 보는 여행] 기본적인 취침 공간의 구성

즐거운 캠핑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잠자리가 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취침 공간의 구성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이번 회에서는 기본적인 취침 공간의 구성 요령과 효과적인 제품의 선택 방법 등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좌식이 좋을까, 입식이 좋을까?캠핑에서 취침 공간의 구성 방식에는 일반적인 좌식 모드와 야전 침대를 이용한 입식 모드로 나눌 수 있다. 좌식 모드의 경우 공간 활용도가 높으며 어린아이들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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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여행] 도심의 한편에서 캠핑을 만나다

[마주 보는 여행] 도심의 한편에서 캠핑을 만나다

캠핑에서 이동은 힘들다.서울에서 가까운 경기권으로만 나간다 하여도 왕복으로 3~4시간은 통상 필요로 한다. 특히 주말 국도에 정체라도 심한 날이면 이는 더욱 할 것이 분명하다.경기도 하남시 미사동.조정 경기장과 카페촌 등으로 유명한 이곳은 서울의 올림픽대로 동편 끝자락에 위치하여 말이 경기도이지 사실상 서울과 다를 바 없는 가까운 곳이다. 이곳에 제대로 된 시설과 환경을 갖춘 오토 캠핑장이 들어섰다 하여 반가운 마음으로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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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여행] 제대로 즐기는 동계 캠핑

[마주 보는 여행] 제대로 즐기는 동계 캠핑

요즘 아들 녀석의 불만이 가득하다.아무래도 끝나가는 겨울 방학이 무척이나 아쉬운 모양이다. 방학이라지만 요즘 아이들은 학원도 다녀야 하고 해야 할 일도 많으니 별반 다를 것도 없을 터이다. 하고 싶은 것을 말해보라 하니 망설임 없이 ‘캠핑’을 외친다. 캠핑을 경험해 본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연의 즐거움이 어떠한 것인지를 느낌으로 안다. 이제 1개월여 남은 겨울 시즌, 그 마지막을 품으려 가족과 함께 캠핑을 떠나 본다.천혜의 입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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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여행] 맛있는 캠핑을 위한 주방의 구성

[마주 보는 여행] 맛있는 캠핑을 위한 주방의 구성

캠핑장에서는 무엇을 먹어도 맛있다. 야외에서 가족과 함께 둘러 앉아 먹는 한 끼의 식사는 캠핑을 즐겁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이번에는 캠핑 입문자들에게 적합한 주방의 구성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캠핑장에서 주방의 구성은 집에서의 그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 단지 다른 것이 있다면 이동과 설치가 편리하고 가볍게 제작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키친 테이블(Kitchen Table)음식을 조리하기 위한 테이블이다. 버너와 각종 조리 도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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