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보는 여행] 허브향 가득한 캠핑의 즐거움

[마주 보는 여행] 허브향 가득한 캠핑의 즐거움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북삼리에 있는 ‘허브 빌리지’.

발행일 2012-05-17 13:20:37 강대현 캠핑칼럼니스트

5월은 참으로 잔인한 달이라 하였던가.

더없이 행복한 봄 바람이 불어오고 적당한 따스함과 밤으로의 과하지 않은 싸늘함이 공존하는 계절. 이토록 아름다운 5월의 주말을 그냥 지나쳐 보내기에는 흐르는 계절이 아쉽기만 할 것이다. 이번 캠핑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허브향 가득한 연천으로 떠나보자.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북삼리에 있는 ‘허브 빌리지’.

시원하게 뚫린 자유로를 달려 연천군 군남면 면사무소에서 북삼교를 건너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마치 지중해의 유명 휴양지를 연상케 하는 이곳 ‘허브 빌리지’는 임진강 언저리에 위치한 1만 7천여 평의 대규모 허브 농원으로 뛰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입구부터 바람결에 흘러드는 허브의 향이 달콤하기 그지없다.

‘허브‘는 푸른 풀을 의미하는 라틴어 허바(Herba)가 그 어원으로 대체로 줄기나 꽃이 작아 종족 번식을 위해 멀리서도 향을 느낄 수 있도록 강한 방향성 물질을 가지고 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소화·수렴·이뇨·살균·항균 등의 작용을 하므로, 따뜻한 물에 녹여 차로 마시거나 고기나 생선 등의 냄새를 없애고 다양한 맛의 변화를 줄 수 있어 특히 서양에서 많이 사용한다. 카페인이 전혀 없는 허브차는 혈액순환이 잘 되고 위가 상쾌해져 기분이 느긋해지는 효과가 있으며, 향을 이용한 ‘아로마 테라피’는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피곤할 때 또는 피부가 거칠어졌을 때 미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주제별로 즐겨보는 다양한 허브 가든

여기가 과연 우리나라인가 싶을 만큼 잘 가꾸어진 이국적인 정원을 거닐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윈드가든, 무지개가든, 스톤가든, 화이트가든, 문가든, 미술관, 허브박물관 등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진 다채로운 볼거리들은 어른도 아이도 즐거움의 연속으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에 바빠지고 만다.

‘허브 가든’이라 불리는 온실로 들어서면 허브의 향은 더욱 더 강렬하게 다가온다.

직선과 타원의 조합이 만들어 내는 단정하면서도 역동적인 형태의 디자인이 이채롭고 라벤더, 로즈메리, 타임, 민트, 치자 등 대표 허브 100여 종과 올리브, 금목서, 은목서, 부겐베리아, 재스민 등의 수목 약 20여 종, 특히 약 300여 년이 되었다는 올리브 나무 5주는 스페인에서 건너온 것으로서 전형적인 지중해의 풍경을 느껴 볼 수 있다.

직접 만들고 느껴보는 체험의 즐거움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있다.

허브 및 아로마 테라피 강의는 물론 허브 비누 만들기, 립밤 & 립글로스 만들기, 아토피 크림 만들기, 근육통 오일 만들기, 천연 밀랍 유리병 초 만들기, 허브 화분 만들기, 허브 식물원 관찰, 허브 인절미 만들기 등 수많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30분, 1일, 1박 2일 등으로 다채롭게 운영되고 있어 자녀를 위한 교육의 일환으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허브향과 함께하는 결코 짧지 않은 하루가 끝나갈 무렵.
허브 빌리지는 캔들이 만들어 주는 아름다운 불빛의 세상이 된다.
떠나지 못하는 발걸음. 참으로 새롭게 만나는 세상이다.

이곳 연천 지역은 캠핑과 함께하기에 참으로 좋은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연천군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한탄강유원지 오토캠핑장은 물론 에브라임캠핑장, 내산그린필드, 땅에미소캠핑장, 여우고개캠핑장 등이 지척이어서 여행과 캠핑을 함께하기에는 최적이라 하겠다.

[이용 정보]

어린이를 위한 체험 학습을 원하는 경우 해당 홈페이지( http://www.herbvillage.co.kr/ )를 통하여 사전 예약하여야 하며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어 숙박도 가능하다. 캔들 라이트는 금요일은 일부 구간만, 토요일은 전 구간이 운영되며 저녁 10시에 폐장한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머스 테이블’은 물론 티하우스, 한식당 등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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