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K8 직접 살펴보니, 실내 고급감은 제네시스급

기아 신형 K8 직접 살펴보니, 실내 고급감은 제네시스급

발행일 2024-08-09 08:43:35 김한솔 기자

기아가 9일 신형 K8을 공개하고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형 K8은 부분변경으로 외관에 기아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으며,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같은 신규 사양이 추가됐다. 특히 실내 마감과 소재의 고급감은 제네시스 수준이다. 신형 K8을 직접 살펴봤다.

K8 부분변경 세부 가격은 2.5 가솔린 노블레스 라이트 3736만원, 노블레스 4088만원, 시그니처 4501만원, 시그니처 블랙 4550만원, 3.5 가솔린 노블레스 라이트 4048만원, 노블레스 4375만원, 시그니처 4788만원, 시그니처 블랙 4837만원, 3.5 LPG 3782~4166만원이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세제혜택 미반영 기준 노블레스 라이트 4372만원, 노블레스 4724만원, 시그니처 5137만원, 시그니처 블랙 5167만원이다. 기아는 K8 가솔린과 LPG를 이달 중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국내 인증 완료 시점에 맞춰 순차 출고된다.

신형 K8은 내외관 디테일 강화가 핵심이다. 특히 실내 업그레이드가 인상적이다. 신형 K8 실내는 탑승객의 손이 닿는 크래시 패드 상단부와 무릎이 닿는 콘솔 하단 측면부에 부드러운 느낌의 소재가 적용됐다. 촉감도 부드럽다. 풀패키지 기준 시트 가죽 소재 촉감도 아주 좋다.

크래시 패드 중앙에서 시작해 1열 양쪽 도어까지 승객을 감싸듯 이어지는 ‘실버 라이닝 다크 우드그레인 내장재’는 기하학적인 패턴의 스피커 그릴과 조화를 이룬다.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테두리가 부드럽게 마감됐다.

범위가 확대된 앰비언트 라이트는 과속 안내, 어린이 보호구역 진입, 음성인식, 웰컴/굿바이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운전자와 교감하듯 점등된다. 동승석까지 제공되는 에로고 모션 시트는 쿠션과 시트백의 공기주머니를 제어해 최적의 승차감을 보장한다. 스트레칭 기능을 지원한다.

다만 2열 헤드룸은 180cm 성인이 앉기에 여유 공간이 부족하다. 또한 경쟁 모델인 현대차 그랜저와 다르게 2열 시트 리클라이닝 기능은 빠졌다. 신형 K8 콘솔에는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지문 인증, 현대차그룹 최초 이중 사출 인쇄 방식 컵홀더 커버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열선 및 자외선(UV-C) 살균 기능이 포함된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도 탑재됐다. 신형 K8은 블랙 하이그로시 소재 사용이 최소화됐다. 스티어링 휠은 기아 EV9부터 도입된 신형이다. 신형 K8 실내 컬러는 라운지 브라운 투톤, 뉴트럴 베이지 투톤 등 총 4개 중 선택 가능하다.

신형 K8의 차체 크기는 전장 5050mm, 전폭 1875mm, 전고 1455mm, 휠베이스는 2895mm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전장만 35mm(전면부 오버행 10mm, 후면부 오버행 25mm) 길어졌다. 경쟁 모델인 현대차 그랜저보다 15mm 긴데, 제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신형 K8 외관에는 기아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 센터 포지셔닝 램프, 수직형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센터 포지셔닝 램프 내부는 정교한 수직적 조형으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는데, 기아는 ‘장인정신’으로 표현했다.

전면부 범퍼 하단에는 가로로 긴 크롬 장식을 추가해 넓은 차체 폭을 강조한다. 측면부는 길어진 전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프로포션이 구현됐다. 새롭게 디자인된 17/18/19/20인치 휠이 제공된다. C필러 가니쉬 그래픽도 변경됐다. 후면부 범퍼는 볼륨감이 강화된 디자인이다.

범퍼 측면에는 에어벤트 형상의 장식이 적용됐으며, 후진등은 가이드 램프 기능을 지원한다. 좌우 테일램프를 연결하는 가로 바에는 전면부 센터 포지셔닝 램프와 같은 그래픽이다. 신형 K8은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다이내믹 에스코트 라이트 등 램프 기술이 업그레이드됐다.

신형 K8 외관 컬러는 아이보리 실버, 선셋 베이지 등 신규 2종을 포함해 총 6종으로 운영된다. 신형 K8에는 인터스텔라 그레이 외관 컬러를 기반으로 가니쉬와 엠블럼, 휠 등 디자인 요소에 블랙 디자인 테마, 실내 딥씨 네이비 투톤 구성의 시그니처 블랙 트림이 신설됐다.

신형 K8에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으로 구동되는 고속도로 보디 모션 제어,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이 포함된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지능형 헤드램프, 정전식 스티어링 휠, 차로 유지 보조2, 10에어백, 트렁크 리드 비상 조명이 추가됐다.

또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업데이트, 자연어 음성 인식, 퀵 컨트롤, 영상/고음질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트리밍 플러스’, e 하이패스, 무선 폰 프로젝션, 세차 및 발레 모드를 지원한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포드 F-150 로보 공개, 보증 걱정없는 튜닝 픽업트럭

포드 F-150 로보 공개, 보증 걱정없는 튜닝 픽업트럭

포드는 F-150 로보(Lobo)를 13일 공개했다. F-150 로보는 과거 튜닝된 픽업트럭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으며, 최저지상고를 낮춘 전용 서스펜션과 22인치 휠 등 전용 사양을 갖췄다. 5.0리터 V8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슈퍼크루 보디 스타일로 운영된다. 스페인어로 '늑대'를 뜻하는 로보는 1981년 브롱코 콘셉트카에 처음 사용됐다. 1997년에는 멕시코 시장용 F-150 로보가 양산됐는데, 포드는 지난해 매버릭 로보에 이어 이번 F-150 로보를 통해 로보 라인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봉고Ⅲ EV 특장차 2025년형 출시, 가격은 4867만원

기아 봉고Ⅲ EV 특장차 2025년형 출시, 가격은 4867만원

기아는 2025년형 봉고Ⅲ EV 특장차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2025년형 봉고Ⅲ EV 특장차는 기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급속 충전시간 단축, 탑차 LED 조도 상향, 수직형 파워게이트 품질 개선 등 실용성과 편의성이 모두 향상됐다. 가격은 4867만원부터다. 2025년형 봉고Ⅲ EV 특장차 가격은 냉동탑차 로우 6292만원, 스탠다드 6302만원, 내장탑차 로우 4867만원, 스탠다드 4982만원, 하이 5011만원, 윙바디 수동식 5080만원, 전동식 5230만원, 양문형 미닫이탑차 로우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랜드크루저 하이브리드 공개, 렉서스 LX가 비싸다면

토요타 랜드크루저 하이브리드 공개, 렉서스 LX가 비싸다면

토요타가 랜드크루저 하이브리드를 13일 공개했다. 랜드크루저 하이브리드는 3.5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과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12.3인치 2열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랜드크루저 하이브리드는 올해 초 토요타가 공개한 신형 랜드크루저 300시리즈에 렉서스 플래그십 SUV LX 700h와 같은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참고로 LX 700h는 지난 3월 국내에도 정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신형 캠리 하이브리드, 4천만원대부터 확보한 상품성

[시승기] 신형 캠리 하이브리드, 4천만원대부터 확보한 상품성

토요타 신형 캠리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신형 캠리는 9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토요타가 최근 강조하고 있는 주행감각 개선이 눈에 띈다. 특히 완성도 높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기존의 이질감을 줄이고, 일상에서의 실연비는 20km/ℓ를 손쉽게 넘어서 흠을 잡기 어려운 구성이다. 토요타코리아의 모델 라인업 확장세가 주목된다. 전통적인 라인업, 프리우스-캠리-라브4에서 이제 프리우스, 캠리, 크라운, 하이랜더, 라브4, 시에나, 알파드, GR86, 그리고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푸조 3008 하이브리드 내달 출시, 풀체인지로 존재감 '업'

푸조 3008 하이브리드 내달 출시, 풀체인지로 존재감 '업'

푸조 신형 3008 하이브리드가 내달 국내 도입된다.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3008 하이브리드는 기존 계획보다 이른 7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알뤼르와 GT 트림으로 운영된다. 신형 3008 하이브리드는 48V 하이브리드로 복합연비 14.6km/ℓ의 성능을 갖췄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최근 푸조 308 하이브리드를 출시했으며, 408 하이브리드와 신형 3008 하이브리드 투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신형 3008 하이브리드는 기존 하반기 출시에서 7월 출시로 일정이 앞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굿바이 두돈반, 기아 차세대 군용 '중형표준차' 공개

굿바이 두돈반, 기아 차세대 군용 '중형표준차' 공개

기아가 지난 10일 군용 표준차량 차세대 모델 양산 및 인도를 시작했다. 이번에 양산되는 중형표준차는 48년만에 선보이는 차세대 모델로 2.5톤과 5톤으로 구성됐으며,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대 330마력을 발휘한다. 어라운드 뷰 등 최신 편의 사양이 제공된다. 새로운 군용 중형표준차는 지난 1977년 이후 48년만에 선보이는 차세대 모델이다. 기아는 2019년 12월 육군과 사업 계약을 체결한 이후 시제품 개발, 개발시험 및 운용시험평가, 초도 시험 및 선생산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제네시스 하이브리드와 EREV, '당신을 놀라게 할 것'

제네시스 하이브리드와 EREV, '당신을 놀라게 할 것'

제네시스가 하이브리드와 EREV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내 주목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하이브리드와 초장거리 전기차 EREV는 최첨단 기술로 브랜드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네시스 하이브리드는 내년에 도입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카스쿱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네시스가 개발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와 EREV 프로토타입을 이미 타봤다. 하이브리드와 EREV는 최첨단 기술이다.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럭셔리 전략과 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볼보 XC40 블랙에디션, 3040이 반할 완성도

[시승기] 볼보 XC40 블랙에디션, 3040이 반할 완성도

볼보 XC40 블랙에디션을 시승했다. XC40 블랙에디션은 지난해 97대 한정판으로 선보여 7분만에 완판된 모델로, 이번에는 100대 한정판이 마련됐다. XC40 블랙에디션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 오는 6월 17일(화) 10시부터 볼보자동차 디지털 숍을 통해 판매가 시작된다. 바야흐로 블랙에디션 전성시대다. 수입차 브랜드는 물론 국산차에서도 다양한 블랙에디션이 선보이고 있는데,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경우는 드물다. 블랙에디션은 가끔 이상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샤오미 SU7 울트라,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보다 빨랐다

샤오미 SU7 울트라,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보다 빨랐다

중국 전자 제품 브랜드 샤오미는 12일 SU7 울트라의 서킷 기록을 공개했다. SU7 울트라는 준대형 전기 세단 SU7의 초고성능 버전으로 최대 1548마력을 발휘한다. SU7 울트라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7분4.95초를 기록했으며, 최고속도 346km/h를 기록했다. SU7 울트라는 샤오미 첫 전기차이자 준대형 세단인 SU7의 초고성능 버전이다. SU7 울트라 가격은 중국서 81만4900위안(약 1억5500만원)이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중국 가격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참고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